장쯔이, 왕펑과 결혼 8년만 이혼…“재산분할만 6500억”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3. 10. 24. 08:12
“헤어져도 배신하지 않을 것”
중화권 톱배우 장쯔이(44)가 가수 왕펑(52)과 결혼 8년 만에 이혼했다.
두 사람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신중한 고려와 상의 끝에 저희는 8년간의 결혼생활을 청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이혼을 결정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옳고 그름에 대한 다툼이 없으며 헤어지더라도 상대를 저버리거나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는 가족 구성원으로서 계속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아이들이 가장 신뢰하는 부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9월에도 두 사람의 이혼설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중국의 유명 배우 류이페이는 “장쯔이가 왕펑의 불륜 때문에 이혼을 결심했다”며 “이미 이혼 절차를 완료했다”고 말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류이페이는 “이들 부부의 재산 35억 위안(약 6500억원) 가운데 왕펑이 28억 위안(약 5200억원), 장쯔이가 7억 위안(약 1300억원)를 나눠 갖기로 합의했으나 자녀 양육권 문제는 매듭짓지 못했다”고 전했다.
1979년생인 장쯔이는 1996년 영화 ‘성성점등’으로 데뷔 후 ‘집으로 가는 길’, ‘와호장룡’, ‘영웅’ 등에 출연하며 명성을 얻었다. 2014년 왕가위 감독의 영화 ‘일대종사’로 국내외 12개 여우 주연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했다.
1971년생인 왕펑은 2006년부터 세 차례 펑윈방 최우수 남자 가수상 등을 수상한 중국의 유명 가수다. 두 차례 이혼한 후 장쯔이와 결혼했다.
장쯔이는 2015년 6월 왕펑과 홍콩에서 비밀리에 혼인신고를 마치고, 같은해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딸을 출산했다. 장쯔이는 왕펑과의 사이에서 출산한 딸과 아들, 왕펑이 전 부인과 낳은 딸을 함께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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