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낸시랭?"…뿔난 남현희, 강력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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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펜싱 전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43)가 15세 연하 사업가 전청조(28)와 결혼 소식을 발표한 후 불거진 논란과 의혹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남현희는 전청조의 펜싱 선생님으로 먼저 인연을 맺었고, 이후 두 번째 만남에서 전청조의 사업 제안에 응하며 비즈니스 파트너로 관계가 발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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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펜싱 전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43)가 15세 연하 사업가 전청조(28)와 결혼 소식을 발표한 후 불거진 논란과 의혹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남현희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최근 보도된 기사를 통해 거짓 또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앞서 "축하해주시는 분들, 걱정해주시는 분들 모두 그저 감사하다"며 "저 이제는 정말 행복해지고 싶다. 딸과 행복하게 살 것"이라는 의지도 내비쳤다.
남현희는 더불어 "여기서 많은 이야기를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세상에 정말 못된 사람이 많은 것 같다"며 "걱정해주시는 것만큼 하나씩 하고픈 말을 풀면서 세상을 더 잘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남현희는 예비 신랑인 전청조와 함께 여성조선 동반 인터뷰에 나서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남현희는 "나이 차이, 경제적인 차이 등으로 비난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면서도 "전청조 씨가 워낙 예의 바르고 지혜롭기 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 나이 차이는 느껴지지 않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여성조선에 따르면 전청조는 미국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했고, 현재 국내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예체능 심리학 예절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 현재 불가피한 사정으로 밝힐 수 없는 그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경영 계획 등은 남현희와의 결혼식 직전에 전창조가 직접 밝힐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남현희는 전청조의 펜싱 선생님으로 먼저 인연을 맺었고, 이후 두 번째 만남에서 전청조의 사업 제안에 응하며 비즈니스 파트너로 관계가 발전했다고 밝혔다. 남현희의 이혼 후 연인 사이가 됐다는 설명이다. 아직 결혼식은 하지 않았지만, 현재 남현희와 전 남편 사이에서 얻은 11세 딸이 전청조의 씨그니엘에서 함께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하지만 결혼 소식이 알려진 후 일각에서 전청조를 과거에 알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등장하며 그의 이력에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해당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고, 이를 보고 사기 결혼으로 법적 분쟁을 겪어야 했던 팝 아티스트 낸시랭을 언급하며 "제2의 낸시랭이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오면서 남현희가 강력한 대응을 예고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다.
한편 남현희는 성남여고 3학년이던 1999년 역대 최연소 펜싱 국가대표로 뽑혔다. 이후 무릎 부상으로 사실상 국가대표에서 쫓겨났지만, 한국체대 입학 후인 2001년 다시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이후 2006년 상하이월드컵과 도쿄그랑프리에서 2주 연속 우승, 같은 해 도하아시안게임에서는 플뢰레 개인전·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고, 이듬해 국제펜싱연맹(FIE)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여자 펜싱 사상 최초로 은메달을 따냈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기에 2016년 리우올림픽까지 출전하며 한국 펜싱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4회 연속 출전 기록을 세웠다.
현재는 자신의 이름을 딴 펜싱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선수 양성에 힘쓰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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