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최근 이슈에 기인한 이익 훼손”…목표가↓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10. 24. 08:09
하나증권은 24일 키움증권에 대해 최근 이슈로 인해 4분기 비경상비용이 발생하면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20일 키움증권은 공시를 통해 영풍제지의 하한가로 인해 고객 위탁계좌에서 4943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키움증권은 반대매매를 통해 미수금을 회수할 예정이다.
영풍제지는 현재 금융당국의 조사로 거래중지 상태인 만큼 조사 이후 반대매매를 통한 미수금 회수가 이어질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미수금 규모와 증거금률(40%)을 고려해 단순 계산 시 총 투자금은 약 8238억원으로 추정했다. 거래정지 해제 이후 작년 말 주가로 회귀한다면 회수 가능 금액은 약 1285억원일 것으로 보인다. 해당 가성에서 추가적인 변제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반대매매를 통한 최대 손실액은 3658억원이다.
하지만 향후 증시 거래대금 회복에 힘입어 내년 견조한 실적을 기록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키움증권은 공시를 통해 30%의 이상의 주주환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슈에 기인한 이익 훼손으로 단기적인 주가 흐름은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실적 및 주주환원 확대를 통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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