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더딘 업황 회복세에 신사업 적자 부담…목표가↓-NH

이용성 2023. 10. 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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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4일 CJ ENM(035760)에 대해 업황 회복세가 더뎌지고 있는 가운데 신사업 적자 부담이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157억원으로 적자 전환되면서 어닝 쇼크가 반복될 것이라는 것이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특히 티빙·피프스 시즌 등 신사업의 합산 적자는 700억원대를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미디어플랫폼의 본업·티빙 양쪽의 부진으로 영업적자 162억원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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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CJ ENM(035760)에 대해 업황 회복세가 더뎌지고 있는 가운데 신사업 적자 부담이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2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CJ ENM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손실은 157억원으로 적자 전환되면서 어닝 쇼크가 반복될 것이라는 것이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특히 티빙·피프스 시즌 등 신사업의 합산 적자는 700억원대를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미디어플랫폼의 본업·티빙 양쪽의 부진으로 영업적자 162억원 예상한다고 전했다. 다만, 광고경기가 상반기를 저점으로 9월 이후 회복세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영화드라마의 경우 텐트폴 ‘더 문’의 실패 및 피프스 시즌 부진으로 영업적자 318억원이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그나마 좋은 소식은 헐리우드 파업이 종료에 한층 가까워졌다는 것”이라며 “적어도 피프스 시즌의 추가적인 적자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커머스의 경우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취급고 및 마진의 안정적 회복세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또한, 음악의 경우는 영업이익 168억원으로 ZB1 데뷔 앨범 흥행 및 JO1 아레나 투어, KCON LA 효과 등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반복적인 적자 기록으로 주가 지지부진하나, 실적 회복의 단초가 보이기 시작한 상황”이라며 “현재 시가총액은 음악 부문 영업가치인 1조2000억원만으로도 설명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순차입금 규모는 다소 부담스러우나, 자산유동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시도 본격화된 상황. 빌리프랩 지분 매각 예정된 가운데, 넷마블 및 다이아TV, 메조미디어 등의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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