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이스라엘 방문…"인도주의적 휴전·두 국가 해법 실현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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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방문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이 2주간 고심 끝에 이스라엘을 방문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프랑스 내 무슬림의 반응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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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 야당 소속 베니 간츠 전 국방장관과 야이르 라피드 전 총리 등 중도파 지도자들과도 만날 계획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스라엘 방문 동안 이스라엘에 대한 연대를 표명하는 동시에 인도주의적 휴전을 추진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유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스라엘에 연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테러 단체에 대한 약속을 매우 명확하게 하고, 정치적 관점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에 필요한 것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의 고문들은 로이터에 "마크롱 대통령은 이스라엘과의 연대를 보여주는 것 외에도 확전을 방지하고 인질을 구출하며, 이스라엘의 안보를 보장하고 두 국가 해법을 위해 노력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지 2주 넘는 시간이 흘렀다. 그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이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2주간 고심 끝에 이스라엘을 방문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프랑스 내 무슬림의 반응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영국 주간지 더 스펙테이터는 "마크롱은 딜레마에 직면했다. 그가 직면한 딜레마는 곧 유럽 전체가 마주하게 될 문제"라고 전했다.
앞서 프랑스 내무부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를 금지하도록 했으나, 시위별 성격을 고려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에 따라 친(親)팔레스타인 시위를 허용했다. 이후 프랑스 파리에서는 지난 주말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1만5000여 명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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