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수영 최강 지유찬 자유형 세계랭킹 1위 등극 [Road to Paris]

지유찬(21·대구광역시청)이 아시아경기대회 남자수영 신기록 작성에 힘입어 자유형 단거리 월드 넘버원으로 인정받았다.

미국 ‘스윔스웜’이 호주·영국 기반 글로벌 수영 브랜드 ‘스피도’ 후원으로 10월19일(한국시간) 업데이트한 2023-24 세계랭킹에서 지유찬은 50m 1위에 올랐다.

국제수영연맹 월드챔피언십에서 2022년 준우승을 차지한 마이클 앤드루(24·미국)가 이번 시즌 세계랭킹 5위, 2023년 우승자 캐머런 매커보이(29·호주)가 6위로 지유찬보다 낮게 평가됐다.

지유찬은 21초72로 제19회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자유형 50m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세계수영선수권에서 지난해 17위 및 올해 24위에 그친 아쉬움을 단번에 날렸다.

국제수영연맹 챔피언십은 내년 2월2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한다. 2024 파리올림픽 수영 종목 일정은 7월27일 시작 예정이다.

월드 랭킹 정상을 차지한 것은 매우 긍정적이지만,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는 얘기다. 21초72가 2022-23 최종 레코드 기준으로 세계 9위 수준이라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결국 지유찬이 남은 시즌 21초72를 능가할 폭발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아시아수영 일인자를 넘어 글로벌 톱클래스로서 파리올림픽 자유형 50m 경쟁에 합류할지를 좌우할 것이다.

2023-24 남자수영 자유형 50m 세계랭킹

- 10월19일 기준

▲ 1위 지유찬 (대한민국)

▲ 2위 허전타오 (홍콩)

▲ 3위 판잔러 (중국)

▲ 4위 아이작 쿠퍼 (호주)

▲ 5위 마이클 앤드루 (미국)

▲ 6위 캐머런 매커보이 (호주)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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