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0명이 떠났다' 수장 바뀐 롯데의 쇄신과 새출발→'은사' 재회 배영수 코치는 과연 [SC포커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선수 커리어의 마지막을 우승 헹가래로 장식했다.
롯데 구단은 지난 22일 이종운 감독대행을 비롯해 박흥식 전준호 최경철 등 무려 8명의 코치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김주찬, 고영민, 유재신 코치가 함께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
롯데에 잔류한 배영수 롯데 2군 총괄 코치와도 재회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선수 커리어의 마지막을 우승 헹가래로 장식했다. 은퇴를 고민하던 그를 품은 '은사'와 다시 만났다.
김태형 감독이 1년의 해설위원 생활을 뒤로 하고 롯데 지휘봉을 잡았다. 함께 '두산 왕조'를 이뤘던 옛 제자들과도 다시 만난다.
롯데 구단은 지난 22일 이종운 감독대행을 비롯해 박흥식 전준호 최경철 등 무려 8명의 코치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시즌 도중 사임한 래리 서튼 전 감독, 허삼영 코디네이터를 합치면 무려 10명의 코칭스태프가 한꺼번에 팀을 떠나게 됐다. 이종운 전준호 등 '1992 우승 멤버'들도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올시즌 가을야구 실패에 대한 책임 추궁 및 추가 영입될 '김태형 사단'을 위한 자리 비우기다. 김주찬, 고영민, 유재신 코치가 함께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
롯데에 잔류한 배영수 롯데 2군 총괄 코치와도 재회한다. 배 코치는 그대로 퓨처스 선수단을 통솔하며 교육리그를 지휘했다. 25일로 예정된 김 감독과의 상견례와 마무리캠프 첫 훈련을 준비중이다.
선수 시절 2018시즌 종료 후 한화 이글스에서 은퇴 기로에 섰다. 하지만 김 감독이 손을 잡아줬고, 그 결과 2019년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의 우승 확정 순간 마운드 위에 서는 영광까지 안았다.
그 인연으로 두산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3년간 투수 보조코치와 불펜코치를 거쳤다.
올시즌을 앞두고 롯데의 부름을 받았다. 학창시절 인연까지 총동원한 성민규 전 단장의 강력한 러브콜이었다. 마침 김 감독도 팀을 떠나는 상황. 새로운 곳에서 꿈을 펼치고자 했다. 은퇴 4년 만에 처음으로 따낸 1군 투수코치였다.
부임 직후 '몰아치는' 훈련으로 주목받았지만, 의욕이 과했다. 넘치는 열정의 완급조절이 아쉬웠다. 포수 활용에 대한 이견 다툼은 코치진 내홍으로 번졌다. 6월말 배 코치는 2군 총괄로 이동했다.
잘 나가던 팀은 좌초했다. 결국 6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라는 현실에 직면했다. FA 3명(유강남 노진혁 한현희) 영입에 170억원, 에이스 연장계약에 90억원을 투자한 모기업에는 실망스런 결과다.
롯데는 20일 김 감독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 총액 24억원의 현역 사령탑 최고 대우다. 이와 더불어 '프로세스'라는 유행어를 탄생시켰던 성 전 단장도 떠났다. 프런트보다는 김 감독이 이끄는 '현장'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김 감독은 KBO리그 현장에서만 33년을 보냈지만, 롯데는 3번째 팀이다. 1990년 선수 데뷔 이래 2022년 두산과 작별하기까지, 두산 외 유니폼을 입은 기간은 단 3년(2012~2014, SK 와이번스) 뿐이다.
김 감독은 24일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 야구의 중심부에서 첫 걸음을 뗀다. 7년 연속 한국시리즈, 3회 우승에 빛나는 명장에게 롯데와 부산은 생소할 수 있다. 1년 먼저 온 배 코치가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태지, ♥이은성 감금설 직접 해명 “스스로 활동 안하는 것”..루머 재조명 (프리한닥터)
- 김희철 “저 장가갑니다”..뜬금 결혼식 발표
- 박수홍, 여자에 눈멀어 20억 아파트 넘겼다?..“사실 아냐. 3억에 매입한 것” (연예뒤통령) [종합]
- 정재형 “이상순, 원래 엄정화 소개시켜 주려했다”…이효리 “어?”(요정재형)[종합]
- ‘마약 의혹’ 이선균 “재벌가 3세, 모르는 사이..전혜진 건물 매각? 전혀 관련 없어”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