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대중국 교류 본격화…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재개

유효상 기자 2023. 10. 2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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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가 대중국 교류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24일 도의회에 따르면 조길연 의장과 김복만 부의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양당 원내 교섭단체 대표들은 23~27일까지 중국 경제의 중심지 광둥성과 농업·복지분야의 선진지 장쑤성을 찾아 공동의 관심사에 대한 교류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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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단·위원장·원내 교섭단체 대표 등 광둥·장쑤성 인민대표회의 방문
경제, 고령화, 저출산, 민간교류 등 공동 현안에 대한 방안 모색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광저우법인·현지 경제인 간담회 등 광폭행보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의회 조길연 의장과 김복만 부의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원내 교섭단체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양당 대표들이 23일 중국 광둥성 인민대표회의를 방문, 장숴푸 부주임 등 간부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_) 2024.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의회가 대중국 교류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24일 도의회에 따르면 조길연 의장과 김복만 부의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양당 원내 교섭단체 대표들은 23~27일까지 중국 경제의 중심지 광둥성과 농업·복지분야의 선진지 장쑤성을 찾아 공동의 관심사에 대한 교류를 재개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의장단, 상임위원장, 당 대표들이 함께 해외 교류단체 방문에 나선 것은 4년만이다.

특히 방문단은 지역경제 활성화, 저출산 및 고령화 등 복지분야, 농업 기술 등 다양한 공동 관심사를 놓고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다.

우선 방문단은 23일 중국 경제발전을 견인했던 광둥성에서 인민대표회의(부주임 장숴푸)를 찾아 환대를 받았다. 지금까지 충남도는 광둥성과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나 도의회와 인민대표회의 사이에 교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이날 방문에서는 양 의회가 자매결연을 맺는 것을 논의했다.

특히 도의회 방문단은 광둥성이 국내 총생산, 수출액, 외자도입액 등 중국 내 경제분야 최고 성과를 내고 있는 데 대해 주목했다. 중국 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광둥성의 미래 발전 전략에 관심을 적극 기울이면서 교류 강화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무엇보다 방문단은 광둥성에 현대 수소전기차 공장 등 우리나라 IT, AI, 수소산업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데 대해 광둥성 인민대표회의의 관심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충남도와의 긴밀한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양 의회간 우호협력 관계가 강화되고 상호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했다.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의회 조길연 의장과 김복만 부의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원내 교섭단체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양당 대표들이 23일 중국 현대차 수소전지 생산 광저우법인을 찾아 생산과정을 설명듣고 있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2023.10.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방문단은 광둥성 인민대표회의에 내년 9월 충남에서 열리는 환황해포럼과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양 지역간 학술 교류와 관광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이어 2026년 안면도국제꽃박람회, 2027년 충청권에서 열리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도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방문단은 이번 방문에서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광저우법인을 찾아 수소연료전지가 생성되는 과정부터 수소전기차의 핵심 부품이 만들어지는 모든 생산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면서 미래의 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도내 현대차 생산시설과의 기술 연계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또한 방문단은 24일 광둥성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 기업인들과도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한다.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은 "중국 경제 발전의 상징인 광둥성과 장쑤성에서 코로나19 이후 해외 교류를 재개한 것은 매우 뜻이 깊다"며 "이번 방문으로 돈독한 우의와 호혜 관계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G2 진입 이후 상당한 경제 발전을 이루고 있으면서도 농업분야 등 생명산업과 저출산, 고령화 등 복지분야에 대한 현안은 한국과 다르지 않다"며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중국의 경제 발전을 주목하면서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서는 정보를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교류를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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