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YTN 인수'‥노조 "알짜 자산 노렸나"

이재욱 2023. 10. 24. 07:3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YTN의 민간 매각 최종후보로 유진그룹이 선정됐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최종 승인이 남아있는데, YTN 구성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승자는 유진그룹이었습니다.

특수목적법인 유진이엔티를 앞세운 유진그룹이 제시한 인수가는 3199억 원, 경쟁자 한세예스24홀딩스와 원코리아미디어홀딩스를 큰 금액 차로 따돌리며 YTN의 최대주주가 됐습니다.

유진그룹은 레미콘 1위 업체 유진기업과 유진투자증권, 유진자산운용 등을 거느린 재계순위 70위권의 대기업 집단입니다.

한 때, 하이마트와 로젠택배 등을 인수해 재계 30위권까지 몸집을 키우기도 했고 서울 은평과, 부천, 김포 등에서 종합유선방송사업을 한 이력도 있습니다.

유진그룹은 "YTN 지분인수를 통해 방송ㆍ콘텐츠사업으로의 재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YTN 노동조합은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이 미디어 분야에서 어떤 전략과 비전을 가졌는지 알 수 없다"며 "YTN의 알짜 자산을 노리고 인수를 시도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고한석/언론노조 YTN 지부장] "YTN 구성원들이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공정방송 제도를 지키는 싸움을 할 것이고 그 어떤 자본이 들어와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YTN의 인수는 최종적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앞서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YTN 인수의 자격으로 공정, 공영성을 바탕으로 한 경영철학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지난주)] "단순한 재무적인 역량뿐 아니고 공정, 공영성에 바탕한 경영철학 그리고 경영 역량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방통위는 유진그룹이 최대주주 변경 신청을 하는대로 관련 분야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재욱 기자(ab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36441_36207.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