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잔류? 당연히 원해"...'임대생' 케파의 진심→레알도 144억으로 완전 영입 고려

오종헌 기자 2023. 10. 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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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완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영국 '데일리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레알은 케파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 1,000만 유로(약 144억 원)를 제시할 의향이 있다. 선수 본인도 잔류 의지를 갖고 있다. 케파는 티보 쿠르투아가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뒤 임대로 영입됐다. 현재 10경기에서 클린시트(무실점 경기) 5회를 기록 중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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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레알 마드리드는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완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영국 '데일리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레알은 케파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 1,000만 유로(약 144억 원)를 제시할 의향이 있다. 선수 본인도 잔류 의지를 갖고 있다. 케파는 티보 쿠르투아가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뒤 임대로 영입됐다. 현재 10경기에서 클린시트(무실점 경기) 5회를 기록 중이다"고 보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케파는 "레알 잔류? 당연히 원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협상할 때가 아니다. 지금까지 3개월 동안 긍정적인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시즌은 길고 끝날 때쯤 다시 평가가 이뤄질 것이다"며 영구 이적을 희망했다.


케파는 지난 2018년 아틀레틱 빌바오를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당시 첼시는 케파를 데려오기 위해 8,000만 유로(약 1,149억 원)라는 역사상 골키퍼 최고 이적료를 지출했다. 그러나 첼시에 합류한 케파는 기대 이하였다. 수 차례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며 비난의 대상이 됐다.


결국 첼시도 결단을 내렸다. 골문을 강화하기 위해 2020-21시즌을 앞두고 에두아르드 멘디를 영입했다. 케파는 멘디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그리고 2021-22시즌까지는 국내 컵대회 정도만 선발로 뛰는 정도의 입지가 됐다. 지난 시즌 초반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올여름 첼시는 골키퍼 포지션에 다시 변화를 줬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뒤 수문장 교체에 나섰다. 멘디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아흘리로 떠났다. 그리고 브라이튼에서 활약했던 로베르트 산체스가 영입됐다.


멘디가 떠났지만 다시 새로운 주전 골키퍼가 오면서 케파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처음 거론된 행선지는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뮌헨은 최근 골키퍼 교체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 마누엘 노이어, 스벤 울라이히가 있지만 각각 37살, 35살로 나이가 많고, 노이어의 복귀는 지연되고 있다. 얀 좀머 인터밀란으로 떠났다.


이런 가운데 레알행이 급물살을 탔다. 쿠르투아의 부상 때문이다. 레알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쿠르투아는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그는 곧 수술을 받을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갑작스럽게 쿠르투아의 이탈이 확정되면서 레알은 급하게 대체자 물색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결국 레알은 케파 영입을 완료했다. 올 시즌 임대로 뛰게 됐다. 현재 케파는 레알에서 데뷔전을 치른 상태다. 스페인 라리가 10경기 중 8경기 동안 출전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경기까지 총 10경기 동안 골문을 지키고 있다. 그 중 5차례 무실점을 기록했다.


케파는 원 소속팀 첼시와 2025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다.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 기간 1년 남는다. 이에 레알은 1,000만 유로를 제시해 완전 영입할 계획이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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