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매디슨의 극찬 "이런 말 잘 안하는데,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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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27·잉글랜드)이 캡틴 손흥민(31)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이어 매디슨은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선수다. 난 그런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라며 "우린 서로 연결되는 것을 즐긴다. 훈련을 통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경기 후 손흥민과 매디슨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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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27·잉글랜드)이 캡틴 손흥민(31)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EPL 9라운드 풀럼과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개막 후 9경기 무패(7승2무) 행진을 달린 토트넘은 승점 23으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이상 승점 21)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골 1도움의 활약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리그 7호골을 넣은 손흥민은 엘링 홀란드(9골·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득점 공동 2위가 됐다.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던 손흥민은 전반 36분 아크 정면에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특유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의 강한 압박과 손흥민의 장기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1-0으로 리드하던 후반 9분에는 매디슨과 멋진 골을 합작했다. 전반과 비슷하게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빼앗은 손흥민은 욕심 부리지 않고 매디슨에게 침투 패스를 내줬고, 매디슨이 이를 마무리 지었다.
둘은 매디슨의 '다트 세리머니(뒤풀이)'를 함께 하며 기쁨을 누렸다.
매디슨은 경기 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는 손흥민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그는 "우린 훌륭한 관계를 갖고 있다"며 "쏘니는 오랫동안 지켜본 선수다. 그와 함께 뛰는 것은 정말 즐겁다"고 말했다.
이어 매디슨은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선수다. 난 그런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라며 "우린 서로 연결되는 것을 즐긴다. 훈련을 통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경기 후 손흥민과 매디슨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밤 정말 훌륭했다"며 "그들이 (전방부터) 가한 압박이 우리가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두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노력과 인내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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