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골1도움 맹활약... 토트넘 다시 선두로
손흥민이 1골 1도움을 올리며 소속팀 토트넘을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에 올렸다.
손흥민은 24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리그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추가골을 도우며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개막 9경기 무패(7승2무·승점 23) 행진과 함께 지난 시즌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승점 21)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히샤를리송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리그 7호 골로, 손흥민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함께 득점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 엘링 홀란(맨시티·9골)과 격차는 2골. 손흥민의 EPL 통산 110번째 골이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이언 긱스(은퇴)를 제치고 에밀 헤스키(110골)와 함께 EPL 통산 득점 공동 26위가 됐다.
손흥민은 후반에는 시즌 첫 도움도 해냈다. 후반 9분 왼쪽 측면을 파고드는 매디슨에게 공을 내줬고, 매디슨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매디슨은 경기를 마치고 “우리는 훌륭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내가 지난 수년 동안 유심히 지켜보며 애정을 가졌던 선수였고, 그와 함께 플레이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나는 이런 말을 자주 하지 않지만, 쏘니는 분명 월드 클래스다”라고 했다. 손흥민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37분 교체됐다.
손흥민은 경기 후 EPL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팬 투표를 통해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올 시즌 세 번째다. 또, 후스코어드닷컴 8.91점, 풋몹 8.7점 등 손흥민은 전문 사이트들로부터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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