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골 1도움 대활약' 토트넘, 리그 선두 도약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리그 7호 골에 이어 첫 도움까지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소속팀 토트넘은 개막 이후 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표팀 소집을 마치고 소속팀에 돌아온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맞는 등 상대 골문을 매섭게 공략했습니다.

기다리던 골은 전반 36분에 나왔습니다.

강한 압박으로 상대 진영에서 볼을 가로챈 뒤, 히샤를리송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수비 한 명을 따돌리고 오른발로 정확히 감아 차 골문 오른쪽 구석을 꿰뚫었습니다.

리그에서만 일곱 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은 득점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 홀란을 2골 차로 추격했습니다.

1 대 0으로 앞서가던 후반 9분에는 정확한 패스로 매디슨의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시즌 첫 도움까지 추가했습니다.

손흥민은 팀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하는 활약을 펼친 뒤, 홈팬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으며 후반 37분 교체됐습니다.

풀럼을 2 대 0으로 이긴 토트넘은 개막 이후 9경기에서 7승 2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 아직도 많은 경기가 남아있습니다. 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겁니다. 다음 경기에서도 승점 3을 획득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팬 투표에서 59%의 득표율을 기록해 올 시즌 세 번째로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습니다.

축구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8.9점을 받았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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