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전히 뜨겁다…“비엔나와 공동으로 트립닷컴 인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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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세계 유명 여행사와 전문기관이 설문조사를 거쳐 발표하는 인기 여행지에 잇따라 선정되고 있다.
부산시는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활동과 국내 유일의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부산시는 23일 "세계적 여행사인 트립닷컴이 수여하는 '2023년 트립닷컴 글로벌 파트너 어워즈' 가운데 '인기 급부상 여행지상'을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함께 공동 수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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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세계 유명 여행사와 전문기관이 설문조사를 거쳐 발표하는 인기 여행지에 잇따라 선정되고 있다. 부산시는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활동과 국내 유일의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부산시는 23일 “세계적 여행사인 트립닷컴이 수여하는 ‘2023년 트립닷컴 글로벌 파트너 어워즈’ 가운데 ‘인기 급부상 여행지상’을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함께 공동 수상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24일 저녁 7시 트립닷컴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의 리조트 월트 센토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인기 급부상 여행지상은 올해 신설됐다. 이용자 리뷰(후기), 검색, 구매, 평가, 구독 등 5가지 기준에서 인기를 끈 세계 도시 1211곳을 선정해 소비자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올해 인기 여행지상’은 11개 도시가 선정됐는데 국내에선 서울이 들어갔다. 트립닷컴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계 다국적 기업이다. 지난 4월 시가총액 기준 온라인 기반 세계 여행사 가운데 3위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18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2023년 국내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는 컨슈머인사이트가 2016년부터 해마다 9월 2만5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하는데 올해는 1박 이상 국내 여름휴가(6~8월)를 다녀왔다고 응답한 1만728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받았다. 방문지, 만족도, 추천의향, 여행자원 매력도(쉴거리,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살거리), 여행환경 쾌적도(청결·위생, 편의시설, 물가·상도의, 안전·치안, 교통) 등을 물어 종합만족도를 산출한 뒤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를 비교했다. 이 조사에서 부산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2020년엔 강원, 2021년과 2022년은 제주가 차지했다.
또 부산시는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3년 이내 야간관광(오후 6시 이후) 경험이 있는 19살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주요 3개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야간방문지역 점유율은 32%, 야간관광 희망지역 선호도는 46.3%, 야간관광 전반적 만족도는 92.2%였다.
관광하기 좋은 도시로 잇따라 평가받은 이유와 관련해 부산시는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도시브랜드가 상승해 관광객 증가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관광거점도시를 육성하기 위해 2019년 공모를 통해 부산을 국내 유일의 국제관광도시로 선정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부산시는 보고 있다. 2020~2025년 6년 동안 투자하는 국비 482억원과 부산시 예산 909억원 등 1391억원 가운데 70%를 여행 콘텐츠 개발과 여행 프로그램 운영에 투자한 결과라는 것이다.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세계관광기구가 내년까지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관광수요가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 잇따른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적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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