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거래’ 유승호 “‘국민 남동생에 이런 모습이? 괜찮네’ 반응 듣고파”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3. 10. 2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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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승호(30)가 '거래'를 통해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극본 홍종성, 연출 이정곤)는 우발적으로 친구 민우(유수빈 분)를 납치한 두 청년 준성(유승호 분)과 재효(김동휘 분)의 100억 납치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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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우발적 납치극에 휘말리는 준성 역 役
“범죄 스릴러 장르에 호기심, 새로운 도전 기뻐”
“벌써 30대, 변화하면서 새로운 걸 하고 싶어”
배우 유승호가 ‘거래’에서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했다. 사진ㅣ웨이브
배우 유승호(30)가 ‘거래’를 통해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극본 홍종성, 연출 이정곤)는 우발적으로 친구 민우(유수빈 분)를 납치한 두 청년 준성(유승호 분)과 재효(김동휘 분)의 100억 납치 스릴러다. 총 8부작으로 지난 6일 첫 공개했으며 오는 27일 마지막 공개를 앞두고 있다.

유승호는 “공개분을 다 봤다. 스스로 말하기 민망한데 재밌었다”고 너스레를 떤 뒤 “처음에는 (연기를) 잘했나 못했나를 봤는데, 나중에는 내용에 빠져서 보게 됐다. 이런 적이 처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승호는 극중 납치극의 중심에 선 이준성 역을 맡았다. 준성은 도박으로 빚을 지고 사채까지 빌려 도피성 입대를 하지만 제대후 4억으로 불어난 사채빚으로 위기에 몰린 인물이다. 우연히 재효와 민우를 만난 날 우발적 납치극에 휘말리게 된다.

유승호는 ‘거래’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두 가지 이유가 있다”며 “먼저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일 테지만 해보지 않았던 역할이나 작품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두번째는 범죄 스릴러 장르에 호기심이 있었다. 그래서 이 작품이 들어왔을 때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배우로 활동했지만 유승호도 누아르 장르 도전은 ‘거래’가 처음이었다. 유승호는 “세상에 있는 모든 걱정을 내가 다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고민을 많이 했다. 일단은 열심히 해보자고 했다. 촬영 초반에는 스스로 큰 옷을 입었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들이 잘 받아들일 수 있을까 걱정했다”면서 “촬영장에서 감독님이 내가 빨리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도록 이끌고 가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했다.

유승호는 ‘거래’에 삭발한 머리로 등장한다. 유승호는 삭발 헤어스타일 도전에 대해 “군대에서 실제로 고참들이 전역할 때 ‘나가면 진짜 새롭게 살아봐야지’ 다짐하면서 머리를 짧게 자르기도 한다”면서 “준성도 그런 경우다. 아버지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삭발을 통해) 외적으로 표현해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유승호는 “변화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ㅣ웨이브
2000년 MBC 드라마 ‘가시고기’를 통해 데뷔한 뒤 ‘국민 남동생’으로 사랑받아온 유승호는 어느덧 데뷔 24년차의 30대 배우가 됐다.

유승호는 “어린 시절부터 일을 하다보니까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만나는 사람들은 늘 어른들이었고 어른들이 멋있었고 어른이 되면 뭔가를 스스로 잘하는 것 같아 보였다. 그런데 정작 내가 어른이 돼보니까 그 시절에 머물러 있는 사람 같았다.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고 있다. 내가 어린 시절 상상했던 30대의 어른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0대가 되면서 내가 잘하고 편한 것만 추구하는게 아니라 새로운 걸 해보면서 뭔가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변화하면서 새로운 걸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서 “‘거래’를 통해서 ‘유승호라는 배우가 이런 모습도 보여줄 수 있구나. 괜찮다’는 반응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거래’는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놓고 있다. 유승호는 “‘휘몰아친다’는 말이 ‘거래’와 가장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7, 8회에서는 개개인의 감정이 폭발할 것 같다. 너무 궁금하시겠지만 이번주에 꼭 보시면 알게 되실 것”이라면서 마지막까지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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