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혁신위 출범·이재명 복귀'…여야, 본격 총선 준비 모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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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전열을 정비,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 총력전에 본격 돌입한다.
국민의힘은 '쇄신'을 기치로 내걸고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출범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과 '통합'을 키워드로 내세운 이재명 대표가 전격 복귀했다.
김기현 대표는 혁신위에 전권을 부여한다고 약속했지만, 22대 총선을 6개월 앞둔 상황에서 민감한 공천 문제를 건드릴 경우 당내 주류의 반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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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민생' 기치 이재명 35일 만에 당무 복귀…당내엔 '통합' 강조
(서울=뉴스1) 한상희 정재민 기자 = 여야가 전열을 정비,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 총력전에 본격 돌입한다. 국민의힘은 '쇄신'을 기치로 내걸고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출범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과 '통합'을 키워드로 내세운 이재명 대표가 전격 복귀했다.
2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은 전날(23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를 혁신위원장에 임명했다. 선거 완패 수습책 마련이 시급한 만큼 혁신위원 인선을 최대한 서둘러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이번 달 안에 공식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혁신위의 주요 과제는 공정한 공천 룰 설정과 당 체질 개선 등이 꼽힌다. 인 위원장은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말을 인용하며 대대적 쇄신을 예고했다.
다만 이번 혁신위가 공천 룰을 바꿀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기현 대표는 혁신위에 전권을 부여한다고 약속했지만, 22대 총선을 6개월 앞둔 상황에서 민감한 공천 문제를 건드릴 경우 당내 주류의 반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지도부가 인요한 혁신위의 손을 들어줄 수 있느냐는 점이 혁신위 성공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수장 이재명 대표가 단식 농성 후 치료를 위해 국회를 떠난 뒤 35일 만에 전격 복귀했다.
이 대표는 복귀 후에도 '민생'을 거듭 강조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만나는 '3자 회동'을 제안하는가 하면 당내 계파 갈등으로 불거졌던 본인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파 징계에 대해선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말자"고 '통합'의 메시지를 던졌다.
이 대표가 국회를 떠나있는 기간 백현동 개발특혜 의혹,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 관련 구속영장 청구 기각, 총선 전초전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압승 등으로 주가를 높인 만큼 본격 총선 모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정부의 폭압으로 인해 대한민국 시스템이 붕괴하고 과거로 퇴행하는 일들을 막기 위해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정부의 잘못된 점을 엄히 꾸짖는 심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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