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시즌 안 끝난 이의리, APBC 대표팀 승선 전망…‘AG 교체 논란’ 류중일 감독과 만날까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10. 24.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의 2023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엔트리 교체 논란을 겪었던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이의리를 다시 선택할 전망이다.

만약 이의리가 11월 초 소집되는 APBC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아시안게임 교체 논란 당시 "개인적으로 (이의리 교체 결정에 대해) 안타깝다"라고 말한 류중일 감독과 만나게 된다.

과연 이의리가 아시안게임 교체 논란의 아쉬움을 APBC 대표팀에서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의 2023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야구대표팀 승선이 유력한 까닭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엔트리 교체 논란을 겪었던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이의리를 다시 선택할 전망이다.

KBO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APBC 2023 대회 대표팀 감독으로 류중일 감독을 선임했다. APBC 대회는 만 24세 이하 혹은 입단 3년 차 이내 선수가 참가하는 국가대항전이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 대만, 호주가 참가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끈 류중일 감독은 대표팀 연속성을 고려해 APBC 사령탑으로도 선임됐다. APBC 2023 최종 엔트리 26명은 10월 24일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대회 참가 4개국 감독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투수 이의리와 류중일 감독이 APBC 대표팀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사진=천정환 기자
APBC 대표팀 최종 엔트리와 관련해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요소 가운데 하나는 이의리 발탁 여부였다. 2020 도쿄올림픽과 2023 WBC 대표팀에 발탁됐던 이의리는 충격적인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교체 논란을 겪어야 했다. 교체 발표 당시 겉으로 표현하지 못했던 선수 개인이 받은 상처도 컸다.

이의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일 하루 전날 외야수 윤동희와 자리를 바꿔 엔트리에서 교체됐다. 표면적인 교체 사유는 손가락 물집 부상이었다. 하지만, 이의리는 곧바로 정규시즌 소속팀 선발 등판(9월 27일 NC전 7이닝 77구 무실점)을 문제없이 소화하면서 손가락 물집 여파가 없음을 증명했다. 이의리는 10월 들어선 3경기 등판 평균자책 2.25 20탈삼진으로 더 좋은 투구 결과를 선보였다.

이의리는 소속팀 포스트시즌 탈락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APBC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던 이의리는 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탁 가능성이 남아 있었다. MK스포츠 취재 결과 이의리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엔트리에서 교체했던 KBO 전력강화위원회가 APBC 2023 대회엔 이의리를 데려갈 가능성이 커졌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KBO 전력강화위원회가 정규시즌 막판 보여준 이의리의 투구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고 들었다. 또 이번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좌완 선발 자원이 부족한 편이라 이의리 발탁에 위원회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안다”라고 귀띔했다.

이의리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교체 논란을 겪었음에도 “앞으로도 대표팀에서 불러준다면 언제든지 나설 준비를 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만약 이의리가 11월 초 소집되는 APBC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아시안게임 교체 논란 당시 “개인적으로 (이의리 교체 결정에 대해) 안타깝다”라고 말한 류중일 감독과 만나게 된다. 과연 이의리가 아시안게임 교체 논란의 아쉬움을 APBC 대표팀에서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