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출신' 정이랑 시모 "며느리 잘 만났다 생각 안해" 폭탄발언 [어저께TV]
[OSEN=김수형 기자]’동상이몽2’에서 정이랑이 시모에게 향한 섭섭함을 폭발, 아슬아슬한 고부대첩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정이랑 남편 김형근은 위기를 맞은 달인 출신 모친의 가게를 살리려 조언을 과감하게 전하기도 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부산에 간 정이랑 가족이 그려졌다.
이날 정이랑과 남편 김형근이 부산에 도착, ‘생활의 달인’에도 나온 라면집에 도착했다.검증단도 인정했던 부산의 맛집. 30년 경력의 달인표 라면이었다. 하지만 알고보니 정이랑의 시댁이었던 것. 정이랑의 시모가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달인이었던 것이다.월매출 1억원CEO인 남편의 손맛도 어머니에게서 온 것이었다. 4년 전 모자는 ‘생활의 달인’에도 출연했던 모습이 그려져 반가움을 안겼다.
하지만 명색이 달인 맛집임에도 가게는 텅텅 비었다. 점심시간에도 손님 하나 없었다.4년 전, 달인 타이틀 후 위기를 맞은 가게.매출도 (코로나 이후) 10분의 1도 안 된다고 했다. 정이랑 시모는 “예전엔 일 매출 2백만원 팔았다아무리 못해도 100만원 이상 팔았는데 요즘은 하루에 10만원 밖에 안 된다 잘 돼야 30만원”이라고 했다.
지난달부터 갑자기 장사가 안 된다는 말에 아들 김형근은 “장사가 안 되는데 다 이유가 있다맛이나 위생 문제, 위치도 좋은 편 아니라 문제다”며 “재방문이 안 되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 말했다. 팩트폭행하는 아들직언에 엄마는 당황,“손님들 맛있단다”고 하자 정이랑도 “인사치레일 것”이라며 가담했다.
두 사람은 “일단 한 번 먹어보자”며 점검을 시작했다. 아들 김형근은 “육수가 짜다”며 잔소리를 시작, 장사대첩을 보였다.김형근 모친은 “네가 오면 주눅이 들어서 요리가 더 안 된다”며 실수를 연발했다.
우여곡절 끝에 요리를 완성했고 가족들 다 같이 맛봤다. 정이랑은 “너무 맛있다”며 극찬, 하지만 이내 “면이 불었다”고 했고김형근도 “육수가 진하지 않다”며 전문가 시점으로 말했다. 감으로 요리하는 모친을 지적했다. 모친은 결국 “알았다”며 폭발했다.분위기도 심각해졌고 휘청이는 가게를 위해 긴급토론했다.
이때, 모친은 쌀국수를 하고 싶다고 제안, 라면의 달인에서 갑자기 업종변격을 하겠다는 것이다. 더 좋은 자리에서 쌀국수집을 하고싶다는 것. 김형근은 “그거 누가 해주냐”고 하자 모친은 “네가 해준다며 남자가 말에 책임져라”며 폭탄고백,김형근은 “그걸 아내 앞에서 말하나”며 정이랑의 눈치를 봤다. 두 사람의 비밀 사업계획을 그 자리에서 알게된 것. 정이랑은 “부부끼리 상의를 했어야하는데 아무말 안 하고 말하니 섭섭했다”며 난감했던 마음을 전했다.
또 김형근은 같이 치우는 정이랑에겐 쉬라고 하더니 모친에게 뒷정리를 함께 하자고 했고 모친은 “네 아내만 생각하냐”며 빈정이 상했다. 어색한 분위기에서 정이랑은 남편 김형근의 태권도 도장을 자신이 시킨 것이라 언급, 시모는 “내가 하라고 했다 방송에서 네가 했다고 하더라”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정이랑은 “어머니 그러지 마라”며 지지 않는 모습.누가 김형근을 태권도 관장으로 키운건지 고부대첩이 되고 말았다.
이를 본 서장훈은 “어머니가 저 정도 얘기했으면 대충 져주면 되지 않나 그게 뭐 중요한가”며 발끈, 바득바득 말대꾸했던 정이랑은“나에게 중요했다 알아줬으면 했다”며 인정을 바랐다. 그러더니 “남편은 자기가 알아서 했다더라”꼬 하자 모두 “그게 현명하다”며 김형근을 칭찬해 웃음짓게 했다.
결국 두 사람은 “그럼 우리가 마음이 맞았나보다 천생연분”이라며 마음이 통했다. 분위기를 몰아 정이랑은 “며느리 잘 만났지 않았냐”고 하자 시모는 “잘 만났다고 생각해본 적 없다 니가 신랑을 잘 만났다”며 폭탄발언을 했다. 이유에 대해시모는 “너희 결혼식할 때, 엄마 인생에서 제일 힘들 때, 식당도 망하고 공장도 없애, 남편은 건강도 안 좋아졌다”며 아픈 남편 대신 생계를 책임졌던 과거를 떠올렸다. 그렇게 버팀목이던 아들이 결혼한다고 했던 것. 시모는 “아쉬웠지만 짝이 있는게 나아서 보냈다”고 해 정이랑을 섭섭하게 했다.
그러더니 시모는 이내 “너는 결혼하기 전보다 얼굴이 폈다”고 했고정이랑은 “돈 벌면 내 주머니에서 다 빠져간다”며 억울, 시모는 “형근이 고생한다”며 아들만 챙겼다. 이에 정이랑은 “저도 고생한다”며 섭섭, 김형근이 두 사람을 말리자, 모친은 “가만있어라”며 폭발했다.
나중에서야 정이랑은 “제가 인정받고 싶은 것”이라 했고, 김구라는 “너무 생색이 과하다”며 정이랑을 지적,서장훈은 “어머님도 솔직하셔 거리낌없다, 좋다”며 수습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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