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공동성명 채택…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민간인 공격 반대"

최고나 기자 2023. 10. 2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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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23일(현지시간) 한·사우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이 공동 성명을 발표한 것은 1980년 최규하 전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이후 43년 만이다.

이 성명에는 양국이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심화·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수소경제, 스마트시티, 미래형 교통수단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문화·인적교류 및 미래 과학 기술 등에 있어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의지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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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표정으로 빈 살만 왕세자와 대화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23일(현지시간) 한·사우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이 공동 성명을 발표한 것은 1980년 최규하 전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이후 43년 만이다.

이 성명에는 양국이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심화·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수소경제, 스마트시티, 미래형 교통수단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문화·인적교류 및 미래 과학 기술 등에 있어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의지가 담겼다.

아울러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재생에너지, 사우디에서 한국으로 수출될 청정 수소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제조업 분야 투자가 시장 확대·고용 창출·기술 이전 등 상호 간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크다는 점을 들며 제조업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국내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파트너십 범위를 넓혀나가기로 했다. 특히 최근 촉발된 이-팔 충돌과 관련해서 "양측은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어떠한 방식으로든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속하고 즉각적인 인도적 지원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두 국가 해법'에 기반한 정치적 해결과 항구적 평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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