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전 회장 주식 2995주 매각…“누군가 해킹해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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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는 이동채 전 회장의 개인정보를 해킹해 누군가 주식을 매각하고 매각 대금을 인출하려 한 혐의를 인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3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최근 이 전 회장의 거래 증권사로부터 이 전 회장의 에코프로 2995주가 매각된 사실을 통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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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는 최근 이 전 회장의 거래 증권사로부터 이 전 회장의 에코프로 2995주가 매각된 사실을 통보받았다.
그러나 이 전 회장은 자의로 주식을 매각한 사실이 없었다. 이에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그의 모든 계좌에 대해 지급 정지 조치를 했다고 에코프로는 밝혔다.
에코프로는 이 전 회장이 3차례에 걸쳐 보통주 2995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매도 금액은 약 25억 원이다.
이와 관련해 에코프로는 공시에서 “3건의 장내 매도는 이 전 회장의 명의 및 계좌정보가 제3자에게 무단 도용돼 이 전 회장의 동의 없이 매도된 건”이라며 “현재 피해 사실을 바탕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전 회장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매매 등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5월 항소심 재판에서 법정 구속됐다. 8월 대법원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에게 징역 2년과 벌금 22억 원, 추징금 11억여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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