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선수 연봉은 쥐꼬리만큼 주더니 본인은 연봉 1위'…레비 회장, EPL 연봉 '1위' 등극! 2위는 브라이튼 CEO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수 연봉이 짜기로 유명한 클럽은 토트넘이다.
EPL 빅6라 불리는 토트넘이지만 선수들의 연봉은 다른 라이벌 클럽들과 비교해 현격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현상을 만든 건 역시나 '짠돌이'로 유명한 다니엘 레비 회장의 영향력이다. 이적료도 짜게 쓰는 것으로 유명한 레비 회장은 선수들 연봉도 박하게 지급하고 있다.
그런데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선수들 연봉은 쥐꼬리만큼 주면서 정작 레비 회장의 연봉은 EPL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다. 2022년 기준으로 레비 회장은 330만 파운드(54억원)의 연봉을 수령해, EPL 대표단 중 1위에 올랐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레비 토트넘 회장이 EPL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대표다. 레비 회장이 EPL 연봉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공개된 연봉 자료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토트넘의 많은 1군 선수들이 받는 연봉과 비슷한 330만 파운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1군 선수단 연봉을 살펴보면 최상위권인 손흥민 1000만 파운드(164억원), 이반 페리시치 936만 파운드(154억원), 제임스 매디슨 884만 파운드(145억원), 크리스티안 로메로 858만 파운드(141억원) 등이 있는 반면 중하위권은 실제로 레비 회장의 연봉과 비슷하다.
연봉 390만 파운드(64억원)를 받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비슷한 수준이고, 이브 비수마는 286만 파운드(47억원)로 레비 회장 보다 낮은 연봉을 받는다.
이 매체는 이어 "레비는 ENIC 그룹이 토트넘 구단 지분을 처음 사들인 2000년부터 토트넘에 몸담고 있다. 그리고 1년 뒤 토트넘 최연소 회장으로 취임했다. 레비가 취임한 후 토트넘은 엄청난 수익 증가를 누렸다. 2019년 홈구장을 이전을 추진하기도 했다. 지금 토트넘은 EPL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는 구단이 됐다. 그럼에도 레비 재임 기간 동안 토트넘은 리그컵 1회 우승이 전부였다"고 설명했다.
레비 회장의 재산은 총 3억 2900만 파운드(5426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영국 부자 순위 398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레비 회장에 이어 EPL 연봉 2위를 기록한 이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폴 바버 CEO였다. 그는 290만 파운드(48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또 이 매체는 "페란 소리아노 맨체스터 시티 CEO가 거액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맨시티는 EPL 구단 중 유일하게 대표 연봉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폴 바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CEO, 페란 소리아노 맨체스터 시티 CEO.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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