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로 위장"…두툼한 패딩 벗었더니 마약 칭칭, 18㎏ 들고 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말레이시아 마약 밀수 조직원들이 김해공항을 통해서도 마약류를 대량으로 밀반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월 신체와 옷에 필로폰 24㎏을 묶어 들여온 혐의를 받는 말레이시아 조직원 6명 중 검거된 조직원 3명이 경찰 조사에서 "올해 2월에 김해공항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18㎏을 들여왔다"고 자백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마약 밀수 조직원들이 김해공항을 통해서도 마약류를 대량으로 밀반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월 신체와 옷에 필로폰 24㎏을 묶어 들여온 혐의를 받는 말레이시아 조직원 6명 중 검거된 조직원 3명이 경찰 조사에서 "올해 2월에 김해공항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18㎏을 들여왔다"고 자백했다고 전날 밝혔다.
앞서 경찰은 국내 밀반입 필로폰 74㎏(시가 2200억원·246만명 투약분)을 유통하려 한 3개 범죄조직의 중국 총책과 조직원 등 26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이 중 절반 이상인 42㎏을 해당 조직원 등이 직접 밀반입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42㎏ 중 18㎏은 김해공항을 통해 들여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밀반입 당시 이들은 1인당 투명 박스 테이프 4개를 사용해 온몸에 마약을 감은 뒤, 말레이시아 현지 총책이 사준 패딩을 입고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검거된 여자 조직원들은 "같이 들어온 조직원과 부부 행세하는 방식으로 위장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중 국내에서 활동하던 관리·유통책 16명(말레이시아 3명·한국 3명·중국 10명)을 구속, 검찰에 넘기고 남은 일당도 추적하고 있다. 밀반입에 가담한 말레이시아 조직원 6명 중 검거된 3명을 뺀 나머지는 이미 출국한 상태다.
경찰은 김해공항에서의 구체적인 밀반입 과정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1일에는 인천공항 세관 직원 4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이들은 올해 1월 말레이시아인 마약 조직원들이 국내로 필로폰 24㎏을 밀반입할 당시, 검역 절차 없이 검색대를 통과하도록 도운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마약류관리법 위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를 받는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선균, 유흥업소 목격담…"은밀하게 자주 와, 더 큰 게 터질 수도" - 머니투데이
- "박수홍이 20억 아파트 아내에 뜯겨?…母 주장, 사실과 달라" - 머니투데이
- "남편은 재벌3세" 남현희, 15살 연하와 재혼…이혼 두달 만 - 머니투데이
- 강남 "♥이상화, 결혼식 비용 다 냈다…난 춤만 연습" - 머니투데이
- 함익병, 아내와 각방살이…"93평 집 너무 넓어서 톡으로 대화" - 머니투데이
- "시세차익 25억"…최민환, 슈돌 나온 강남집 38억에 팔았다 - 머니투데이
- 정준하 "하루 2000만, 월 4억 벌어"…식당 대박에도 못 웃은 이유 - 머니투데이
- 박나래, 기안84와 썸 인정…"깊은 사이였다니" 이시언도 '깜짝' - 머니투데이
- "700원짜리가 순식간에 4700원"…'퀀타피아 주가조작 의혹' 전직 경찰간부 구속 - 머니투데이
- "수능 시계 잃어버려" 당황한 수험생에 '표창 시계' 풀어준 경찰 '감동'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