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하준 “연상·이혼女 짝사랑 캐릭터 많이 해…개인적으로 좋은 발전이었다”(인터뷰)

이남경 MK스포츠 기자(mkculture3@mkcult 2023. 10. 2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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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준 인터뷰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최악의 악’ 정기철로 돌아온 위하준의 인터뷰
임세미 향한 직진 로맨스, “아름답게만 그려질 수 없는 멜로라 아쉬워”
차기작 ‘졸업’으로 정려원과 ‘찐’ 멜로 선보인다

배우 위하준이 ‘최악의 악’에서 직진 순정남의 매력을 보여준 가운데 차기작으로 행복한 멜로를 기대케 했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 시리즈 ‘최악의 악’에서 정기철 역을 맡은 위하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지창욱 분)’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이다.

극 중 위하준은 강남 연합 조직의 보스 정기철 역을 맡았다. 그는 악행을 저지르는 가운데에도 첫사랑 의정(임세미 분)을 만나며 직진 순정남의 면모를 보여주면서도, 씁쓸한 로맨스를 그려냈다.

온라인상에서도 ‘최악의 악’ 속 기철이 의정을 향한 직진 로맨스가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위하준은 이와 관련해 “화제였는지 잘 몰랐다. 그런 부분들을 좋아해주신다면, 너무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다만 팬들 사이에서는 위하준의 로맨스에 대해 “늘 아픈 사랑을 한다”라는 반응이 있을 정도로, 순탄치만은 않다. 그만큼 팬들 역시 그의 멜로를 기다리고, 해피엔딩이 될 멜로를 바란다는 반응도 나온다. 이에 대해 위하준은 “팬분들은 너무나 기다리고 계신다. 이제 멜로를 찍고 있다”라고 웃었다.

이어 “의정이에 대한 마음은 참 순수하고 진심인데, 이 작품의 특성상, 상황상 아름답고 순수하게 그려질 수 없는 멜로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좀 아쉽다. 너무 포커스가 너무 여기로만 갈 수 없는 거니까”라며 “갈등, 인간의 본성 등을 보여주는 구성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팬분들이 ‘멜로 눈빛 봤다’라는 걸로 좋아해주셔서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이번 임세미와의 키스신은 위하준 필모그래피 중 첫 키스신이었다. 이와 관련해 위하준은 “긴장이 됐다. 해보지 않은 연기였고, 어색하고 이상하면 되려 누나도 좋은 그림이 안 나올 수도 있는 거고, 연기 자체가 이상하게 나올 것 같아서”라며 “너무나 듣고 싶었던 진심의 이야기를 의정에게 들음으로서, 그 감정을 행동으로서 보여주는 신인데 부담도 됐었다. 그런데 세미 누나가 워낙 편하고, 워낙 잘 챙겨주고 그러다 보니까 그래도 다행히 잘 찍은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 ‘졸업’으로 멜로 선보일 위하준
‘최악의 악’ 위하준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위하준은 그동안 짝사랑을 하는 로맨스를 많이 선보였다. 특히 짝사랑의 대상이 이미 결혼을 했거나 이혼을 한 캐릭터인 경우가 다수였다. 위하준은 이런 연기를 통한 긍정적인 마인드의 변화도 있었음을 고백했다. 그는 “늘 연상, 캐릭터 설정상 이혼한 분들을 좋아하고 그런 역할을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게 연상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도 더 생기고, 그런 부분들은 좋다. 이혼이 별건가. 당연히 시대상 지금도 맞겠지만, 더더욱 그런 거에 생각은 더 없어지고 긍정적으로 좋은 영향이 있다. 뭔가 사람을 보는 연령층 등이 다양해진 것 같다”라고 긍정적인 측면을 이야기했다.

더불어 “나이 차가 뭐가 중요하냐”라며 “더 (마음이) 열리게 되고. 그런 건 작품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좋은 발전이었던 것 같다”라고 짚었다.

그런 가운데 위하준은 현재 정려원과 호흡을 맞추는 신작 ‘졸업’의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졸업’은 베테랑 학원 강사 서혜진(정려원 분)과 10년 만에 돌아와 그의 마음을 휘젓는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 분)의 은밀하고도 달콤한 현실 로맨스이다.

그만큼 위하준은 팬들의 기대를 충족할 로맨스를 선보이게 됐다. 위하준은 “이제 제대로 된, 이뤄지는 멜로를 하게 돼서 기쁘다. 무엇보다 팬분들이 너무 원하셔서 ‘제발 멜로 좀’ 하셨는데, 그분들께 어떻게 보여드릴지, 얼른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크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도 재밌다. 정려원 누나가 워낙 성격도 좋고 초반부터 호흡이 잘 맞아서”라며 “나름 또 안 보여드린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온전히 다정하기만한 연하는 아니라서. 철부지 같기도 해서 새로운 느낌일 거다. 재밌다”라고 새로운 매력을 어필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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