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 우려 속 혼조 마감…다우 0.58%↓ [뉴욕증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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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를 다시 웃돌았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재차 5%를 상회하자 매도 압력이 커지며 S&P500 지수는 지난 7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국채수익률이 4.8% 초반까지 하락하며 증시가 반전하기도 했으나 빌 애크먼, 빌 그로스 등 월가 구루들의 발언이 증시에 우호적이지 않은 내용이었던 만큼 보합권에서 마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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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를 다시 웃돌았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0.87포인트(0.58%) 하락한 32,936.4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12포인트(0.17%) 떨어진 4217.0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52포인트(0.27%) 상승한 13,018.33으로 장을 마감했다.
경제 지표 강세로 미국 중앙은행(Fed)이 더 오랜 기간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에 국채 가격은 최근 매도세에 시달리고 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금리는 개장 전 10년물 기준 5%를 돌파했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8bp가량 하락한 4.83%를, 2년물 수익률은 5bp가량 밀린 5.06%를, 30년물 수익률은 9bp가량 떨어진 5%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주에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재차 5%를 상회하자 매도 압력이 커지며 S&P500 지수는 지난 7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국채수익률이 4.8% 초반까지 하락하며 증시가 반전하기도 했으나 빌 애크먼, 빌 그로스 등 월가 구루들의 발언이 증시에 우호적이지 않은 내용이었던 만큼 보합권에서 마감했다"고 말했다.
S&P500의 주요 섹터 중 시가총액 비중이 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72%), IT(0.42%), 경기소비재(0.21%)가 상승하고 에너지(-1.62%), 소재(-1.07%) 등은 하락했다.
최근 4거래일 동안 10% 넘게 하락했던 엔비디아는 ARM(4.89%)의 기술을 활용해 PC용 CPU를 만든다는 소식에 4.89% 올랐다. 반면 인텔(-3.06%), AMD(-1.77%)는 하락했다.
월그린부츠는 JP모건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한 영향에 3.29% 상승했다. 핀터레스트는 스티펠이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자 2.62%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를 회복하며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자 코인베이스(3.42%), 마라톤디지털(12.76%) 등 암호화폐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셰브론은 유가 하락과 헤스(-1.06%)를 주당 171달러, 총 530억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소식에 3.69% 하락했다. 옥타(-8.14%)는 지난주 해커들에게 공격을 받았다고 밝힌 후 하락세를 지속했다.
울트라클린홀딩스는 이전 가이던스보다 낮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6.18%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FMC는 시장 예상보다 낮은 3분기 매출 가이던스와 4분기 매출 전망 하향으로 13.19% 급락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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