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텃밭에 엔비디아·AMD 등장...인텔 주가 3% 급락[실리콘밸리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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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주가가 23일(현지시간) 3% 가까이 미끄러졌다.
AMD가 영국 반도체 기업 암(Arm)과 손잡고 PC 칩을 개발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인텔의 텃밭인 PC 칩 시장에 경쟁자들이 출현하면서다.
실제로 애플은 최근 노트북 및 PC 칩을 인텔에서 자체 개발한 암(Arm) 프로세서로 전환, 단기간에 판매량이 급증하고 디바이스의 배터리 수명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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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시장 점유율 50% 이상 PC칩 아성 흔들릴 수도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인텔 주가가 23일(현지시간) 3% 가까이 미끄러졌다. AMD가 영국 반도체 기업 암(Arm)과 손잡고 PC 칩을 개발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인텔의 텃밭인 PC 칩 시장에 경쟁자들이 출현하면서다. 올해 2·4분기를 기준으로 PC 칩 판매 시장에서 인텔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AMD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인텔 주가는 전장 대비 3.06% 하락한 33.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대로 암(Arm) 주가는 5% 가까이 올랐고 엔비디아 주가도 장중 한 때 4% 가까이 상승했다.
인텔의 PC 칩은 x86 명령어를 기반으로 하는데 스마트폰 처럼 암(Arm) 기반 명령어를 사용하는 칩은 배터리로 작동하는 디바이스에 매우 중요한 전력 사용량이 훨씬 적다.
실제로 애플은 최근 노트북 및 PC 칩을 인텔에서 자체 개발한 암(Arm) 프로세서로 전환, 단기간에 판매량이 급증하고 디바이스의 배터리 수명을 연장했다.
이런 점을 노리고 엔비디아가 PC 칩 경쟁에 뛰어 들었다 엔비디아는 빠르면 2025년에 암(Arm) 기반 PC 칩을 출시할 예정이다.
AMD 역시 암(Arm) 칩을 개발중이다. 이런 칩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 PC에 사용된다.
x86 명령어를 암(Arm) 기반 프로세서와 호환되도록 소프트웨어를 전환하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어렵다. 하지만 MS의 윈도우는 이미 암(Arm) 기반 칩에서 쉽게 실행할 수 있다.
AMD와 엔비디아가 PC칩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이들의 도전이 성공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이와 관련, CNBC는 "퀄컴은 수년 동안 자체적으로 암(Arm) 기반 PC 칩을 개발해 왔지만 아직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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