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4분기 연속 적자 유력…부진 탈출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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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의 4개 분기 연속 적자가 불가피한 모습이다.
유럽 고객사 수요 부진과 중국발 화학제품 공급 과잉 여파로 이차전지용 동박과 반도체 소재, 화학 부문 등에서 큰 폭 실적 하락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C는 필름, 기초 소재 등 기존 한계 사업을 정리하고 동박·실리콘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사업과 반도체 소재 사업을 키운다는 방침인데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사업은 3분기에도 큰 폭의 반등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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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재편 통한 글로벌 확장 미래성장 구축 속도낼 것"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SKC의 4개 분기 연속 적자가 불가피한 모습이다. 유럽 고객사 수요 부진과 중국발 화학제품 공급 과잉 여파로 이차전지용 동박과 반도체 소재, 화학 부문 등에서 큰 폭 실적 하락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C는 필름, 기초 소재 등 기존 한계 사업을 정리하고 동박·실리콘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사업과 반도체 소재 사업을 키운다는 방침인데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일부에선 말레이시아 신공장에서 동박 양산을 시작하는 내년 이후에나 실적이 반등할 수 있다고 본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말레이시아 동박 신공장은 연내 고객사 인증을 마치고 내년초 양산을 시작할 전망이다"며 "내년 동박 판매량은 총 5만8000톤으로 올해 1%대인 동박 영업이익률이 12% 정도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차전지 소재 부진에…SKC, 3Q 영업적자 57억 예상
SKC의 올해 연간 실적도 밝지 않다. 증권가는 SKC가 올해 전년대비 9.2% 하락한 2조8494억원, 영업적자 33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 4분기엔 영업흑자를 기록할 수 있지만 1~3분기 실적 하락을 만회할 수준은 아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과 반도체 소재 사업에서 실적이 부진한 것은 뼈아프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부문의 올 상반기 매출은 3600억원, 영업이익은 7억원에 그쳤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3%, 99% 줄었다.
반도체 소재 사업부문은 올 상반기 매출 1695억원, 132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3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8% 늘었다.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사업은 3분기에도 큰 폭의 반등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
올해 10월부터 가동된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판매율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되고 화학 부문에서 SM(스티렌모노머) 스프레드 개선, 디프로필렌글리콜(DPG) 패드 고객사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그나마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이 위안이다.
배터리·반도체 사업 키워 2027년 11조 매출액 목표
웨트케미칼 기초소재화학 사업 철수 및 페인트, 접착제, 단열재용 등으로 활용되는 폴리우레탄 원료 사업을 정리했고, 폴리이미드 필름회사 SKC코오롱PI, SKC미래소재, 폴리우레탄(PU) 원료사업 등을 매각하며 사업 재편에 나섰다.
SK넥실리스를 중심으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육성하고 SK엔펄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소재 사업도 키운다는 것이 장기 포석이다. 이를 위해 SKC는 이차전지·반도체 소재에 2027년까지 5조~6조원을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실리콘 음극재 사업도 상업화를 본격 추진한다. SKC는 2021년 영국 넥시온사에 총 8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실리콘 음극재 시장에 진출한 이후 올해 자회사 설립을 완료하고 파일럿 설비 건설을 시작했다.
반도체 소재사업은 SK엔펄스의 CMP패드, 블랭크 마스크 고객사 확대와 함께 CMP 슬러리 신규 제품군 확대로 사업을 키운다. 동시에 반도체 소재사업의 포트폴리오 재편에도 속도를 낸다.
SKC 관계자는 "이차전지, 반도체, 친환경 중심의 사업구조를 확립해 글로벌 확장과 미래성장 기반을 견고하게 구축할 것"이라며 "글로벌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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