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공동성명…北 핵·탄도 프로그램 안보리 결의 위반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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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24일(현지시간) 한-사우디 공동성명이 발표됐다.
한국과 사우디는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국과 사우디는 국제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파트너십 범위 확대에도 합의했다.
중동 정세에서 한국 측은 사우디 측의 대(對)이란과의 관계 복원 노력을 포함 중동지역 안정을 위한 노력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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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 평화적 수단으로 위기 해결
【파이낸셜뉴스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서영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24일(현지시간) 한-사우디 공동성명이 발표됐다.
한국과 사우디는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설립에 합의한 전략 파트너십 위원회의 구체 운영 방식을 규정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향후 산하 위원회 활성화 등에 합의했다.
사우디의 비전 2030 이행 과정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고, 전략 파트너십 위원회와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 중심으로 양국 정상 상호 방문에 따른 경제적 성과 이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과 사우디는 분야별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교역ㆍ투자 분야에서는 △신(新) 성장분야로 협력 투자 지평 확대 △공동 생산 협력 확대 △산업 협력 생태계 구축할 중소기업 협력 확대 등이다.
건설ㆍ인프라 분야에서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 개최 및 자푸라 가스플랜트 확장 사업 계약(24억불) 체결 평가 △최근 협력 성과 평가(아미랄 프로젝트 수주 및 네옴전시회 아시아 최초 서울 개최) △사우디 기가프로젝트(네옴, 키디야, 홍해개발, 로신, 디리야) 관련 협력 강화 합의 △인프라 협력 센터 개소 평가 등이다.
국방ㆍ방산 분야에서는 △지역 및 국제 안보와 평화 달성을 위한 국방·방산 분야 협력 증진 의지 표명 △모든 형태의 범죄와 테러리즘, 극단주의 대응 등 안보 협력 중요성에 동의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원유 공동 비축사업, 석유화학 분야 투자 등 전통 에너지 분야 협력 공고화 평가 △고효율 무탄소 에너지 협력 확대(원자력 에너지, 재생에너지, 청정 수소 등 포함) 등이다.
기후 분야에서는 △적응과 감축에 있어 금융ㆍ투자 중요성 공감 △우리의 녹색기후기금(GCF) 공여와 무탄소연합에 대한 사우디 측의 지지 △사우디 측의 중동 그린 이니셔티브 추진 환영 등이다.
문화ㆍ인적교류 분야에서는 △교육 협력 △교통ㆍ운수ㆍ관광 협력 △외교관ㆍ관용 사증면제 △지방도시간 협력 등 강조에 합의했다. 신규 협력 분야에서는 지식재산, 통계, 보건 및 식의약, 스마트 팜 등 분야로 협력 다변화에 합의했다.
한국과 사우디는 국제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파트너십 범위 확대에도 합의했다. 중동 정세에서 한국 측은 사우디 측의 대(對)이란과의 관계 복원 노력을 포함 중동지역 안정을 위한 노력에 주목했다.
아울러 양측은 최근 이-팔 상황 관련 민간인 공격 반대, 즉각적 인도적 지원 및 분쟁확산 방지 필요성 등에 공감했고 한국 측은 아랍평화 이니셔티브 등 사우디 측 역할을 평가했다.
예멘 문제에 대해 양측은 포괄적인 정치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및 지역 차원의 노력 지지하고, 한국 측은 인도적 지원 제공을 촉진하고자 하는 사우디 측의 역할을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양측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무고한 사상자를 발생시키는 무력 사용 반대, 평화적 수단으로 위기 해결을 강조했다. 또한 양국이 제공한 인도적 지원도 평가했다.
북핵 문제에 대해 양측은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안정을 저해하는 핵·탄도 프로그램 및 무기 이전 등 안보리 결의의 위반을 규탄하고 사우디 측은 담대한 구상을 포함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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