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국채 금리 상승 여파에 혼조 마감… 다우 0.6%↓

정미하 기자 2023. 10. 2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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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시하는 가운데 주요 빅테크(대형 기술 기업)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혼조 마감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심리적 저지선인 5%를 돌파했다.

CNBC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19일 통화 긴축 정책을 이어가겠음을 시사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켜 국채금리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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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시하는 가운데 주요 빅테크(대형 기술 기업)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혼조 마감했다.

23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8% 하락한 3만2936.4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17% 하락한 4217.04에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7% 상승한 1만3018.33으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 UPI 연합뉴스

이날 증시는 채권 시장이 반영됐다. 벤치마크 금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심리적 저지선인 5%를 돌파했다. 5%를 돌파한 것은 2007년 7월 이후 처음이다. CNBC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19일 통화 긴축 정책을 이어가겠음을 시사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켜 국채금리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10년물 국채 금리는 4.83%, 2년물 국채금리는 5bp 떨어진 5.06%를 기록했다.

시장에선 빅테크의 실적발표에 기대를 표시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빅테크의 3분기 주당순이익은 4.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6월 말 예상치(0.4%)보다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일 기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17%가량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번 주에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물론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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