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虎 '티메큐텐' 연합군 해외직구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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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대표가 이끄는 큐텐이 티몬·위메프 인수 이후 해외직구 사업에서 본격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해외 직구가 계속 성장하며 국내 유통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티몬과 위메프는 큐텐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각지의 우수한 브랜드와 상품들을 직접 소싱하고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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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 해외 셀러 상품 판매…가격 경쟁력 확보
물류 '큐익스프레스' 통해 국내 2일·해외 5일 내 배송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구영배 대표가 이끄는 큐텐이 티몬·위메프 인수 이후 해외직구 사업에서 본격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 현지 셀러로부터 직접 소싱한 상품을 판매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물류 시너지를 통해 배송 경쟁력을 제고하면서다.
티몬과 위메프는 큐텐과 협업을 통해 직구 상품 수와 국가를 확대하면서 글로벌 상품 공략에 나서고 있다.
티몬의 경우 큐텐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시너지를 강화하면서 △가전·디지털 331% △출산·유아동 33% △가구·리빙 32% 순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큐텐의 해외 셀러가 직접 상품을 등록하기 때문에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아 기존 직구 상품 대비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면서다. 대표적으로 경추 베개로 유명한 ‘템퍼 오리지널 베개(미디움 사이즈)’는 시중에서 10만원대에 판매되지만 티몬에서는 일본에서 직수입해 반값 수준인 최대 혜택가 5만6040원에 판매 중이다.
위메프도 미국·중국·일본·유럽 등 23개국 해외 직구 전문관을 열고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큐텐에 등록된 인기 상품을 엄선해 판매 중이다. 국가별 인기 상품으로 구성된 ‘해외쇼핑데이’ 행사의 경우 전 상품 관·부가세 포함 등 혜택으로 7월 대비 8월 거래액이 10배 이상 급증하며 눈에 띄는 성장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부터는 큐텐과 함께 인도 주요 브랜드 상품을 직접 소싱해 국내 인지도가 낮지만 고품질 인도 뷰티·식품을 선보였다. 인도 브랜드 상품의 월 평균 거래액은 매달 146%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빠른 배송도 직구 사업에 날개를 달아줬다.
큐텐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와의 협업을 배송 경쟁력을 확보하면서다. 티몬은 T프라임, 위메프는 W프라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통합 풀필먼트 프라임 서비스는 큐익스프레스의 11개국 19개 거점에 걸친 글로벌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배송 기간을 단축, 국내는 2일, 해외는 5일 내 상품을 발송한다. 고객이 오후 2시 전 주문하면 당일 상품이 출고돼 국내 배송은 익일 수령이 가능한 셈이다.
이커머스 업계는 국내 시장 출혈 경쟁에 따른 해법으로 해외 직구 사업을 꼽고 있다. 국내 상품과 브랜드들은 여느 채널에서나 만나볼 수 있고, 가격도 크게 차이 나지 않지만 해외에서 가져오는 상품은 소싱 능력과 시장 상황에 따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직구(직접구매)시장 거래액은 3조1629억원으로 전년동기(2조6735억원)대비 18.3% 증가했다. 2분기 기준 거래액은 1조63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6% 신장했다.
티몬 관계자는 “해외 직구가 계속 성장하며 국내 유통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티몬과 위메프는 큐텐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각지의 우수한 브랜드와 상품들을 직접 소싱하고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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