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흉기난동 피해자 살린 두 소년 “트라우마 걱정”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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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역 흉기난동에서 피해자를 살린 두 소년이 트라우마 걱정을 털어놨다.
10월 2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19살, 18살 중학교 선후배 사이 두 소년이 찾아왔다.
두 소년의 정체는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때 응급처치로 피해자들을 살린 의인들.
서현역 흉기 난동 피해자를 살린 두 소년의 고민은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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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역 흉기난동에서 피해자를 살린 두 소년이 트라우마 걱정을 털어놨다.
10월 2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19살, 18살 중학교 선후배 사이 두 소년이 찾아왔다.
두 소년의 정체는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때 응급처치로 피해자들을 살린 의인들. 서장훈은 “기사로 봤다”며 반겼다. 이수근은 “범인 봤냐”고 물었고 소년들은 “대충 봤다”며 “그것 때문에 트라우마가 남을 것 같아 고민 이야기를 하려고 왔다”고 했다.
서현역 흉기 난동 피해자를 살린 두 소년의 고민은 트라우마. 도일 군은 약속장소에 가는 길에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도망치고 있었다. 무슨 상황인지 몰라 궁금하기도 하고 싸움이 났으면 말리려고 했다. 멀리서 보기에는 싸워서 누워있는 줄 알았는데 가보니 피를 엄청 흘리고 있었다. 칼에 찔렸다고 해 지혈하며 119와 112에 신고를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서장훈은 “칼을 들고 활보하는데 지혈하고 주변을 살피는 게 쉽지 않다. 위험한 상황이다”며 감탄했고 이수근도 “용기가 대단하다”며 “겁이 나서 도망갈 수 있는데 침착하게 둘이 그렇게 한 게 너무 대견하다”고 칭찬했다.
도일 군은 “엄마에게 전화해 서현역에 칼부림이 났으니까 오지 말라고 하고 끊었다. 왜 네가 지혈했다고 말 안했냐고. 엄청 혼났다”며 모친 반응을 전했고, 음준 군은 “엄마가 걱정하실까봐 아무것도 안 하고 대피했다고 했는데 뉴스 인터뷰를 보고 엄마가 네 몸 챙기지 왜 그랬냐고 하다가도 잘했다고 하셨다”고 했다.
이어 트라우마에 대해 도일 군은 “악몽을 꾸고 밥이 잘 안 넘어간다. 일주일동안 밖에 잘 안 나갔다”고 했다. 음준 군은 “처음에는 그랬는데 많이 돌아다니니 무감각해진 것 같다”고 했고, 두 소년이 경찰청에서 연락이 와서 가서 상담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수근은 “좋은 일이었다. 트라우마보다 좋은 기억으로 가지려고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두 소년은 진로도 고민이었고 서장훈은 “내 적성에 맞는 일을 찾게 된다. 너희가 용기를 내서 한 일들이 너희 인생에서 틀림없이 빛을 발하는 날이 올 거다. 도움이 되는 순간들이 올 거다”며 “훌륭한 일을 했고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라”고 응원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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