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무량판 아파트는 '철근 누락' 없었다… LH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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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 아파트 378개 단지를 전수조사한 결과, 철근 누락이나 콘크리트 강도 부족 등 부실시공이 확인된 단지는 발견되지 않았다.
조사 결과, 준공된 아파트 단지에서는 전단보강근(무량판 구조에 필요한 철근) 누락은 발견되지 않았고, 비파괴 방식으로 배근 상태와 콘크리트 강도를 측정한 결과 준공된 현장과 시공 중인 현장 모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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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등 발주 공공 단지도 문제 없어
LH 관리·감독 부실 다시 도마에
“비용 절감에 매몰… 공법 개발 소홀”
정부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 아파트 378개 단지를 전수조사한 결과, 철근 누락이나 콘크리트 강도 부족 등 부실시공이 확인된 단지는 발견되지 않았다. 숨 졸이며 결과를 기다리던 민간 건설사들 입장에서는 한숨 돌리게 됐지만, 검단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철근 누락’ 사태와 이권 카르텔 문제만 부각되는 상황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전수조사는 안전진단전문기관이 수행하고, 지자체와 국토안전관리원이 조사에 입회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국토부는 이러한 철근 누락사고가 재발하지 않게 하기 위해 건설현장 안전 강화 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LH는 입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전단보강근 누락 아파트의 보강 공사 이후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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