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사우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야” [尹대통령 사우디 국빈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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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이끌어가는 퍼스트 무버로 이제 거듭나야 한다"며 "미래 한국과 사우디의 우호 협력은 미래세대에게 달려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반도체, 이차전지,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기술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 '비전 2030'을 수립, 스마트 첨단도시의 청사진인 '네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변화와 혁신을 만들고 실천해 나가는 원동력은 바로 미래세대인 청년 여러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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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왕세자 졸업 사우디 첫 대학
외국 정상의 강연은 尹대통령이 처음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약 70년 전인 1950년 초에 공산세력의 침략을 받아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치렀고, 전쟁으로 모든 것이 폐허가 된 상태에서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놀랄 만한 경제 발전을 이뤄냈다”며 “이러한 성장에는 국민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정부의 산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가 있었지만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70년대에 고속도로 건설을 비롯해 인프라 협력으로 맺어진 한국과 사우디의 이런 특별한 동반자 관계는 한국 경제 발전의 중요한 발판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리야드=곽은산 기자,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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