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에 여자골프 새 시대 연 이예원, 제주서 '다관왕' 확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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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새로운 스타로 거듭난 2년차 이예원(20‧KB금융그룹)이 시즌 막판 제주에서 다관왕 확정에 나선다.
이예원은 26일부터 29일까지 제주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지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출전한다.
이예원이 조기에 다관왕을 확정 짓기 위해서는 제주에서 강한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24‧대방건설)을 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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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인왕 출신…올해 상금·대상포인트·평균타수 1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새로운 스타로 거듭난 2년차 이예원(20‧KB금융그룹)이 시즌 막판 제주에서 다관왕 확정에 나선다.
이예원은 26일부터 29일까지 제주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지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출전한다.
이예원은 올 시즌의 활약을 통해 KLPGA의 새로운 간판으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KLPGA에 데뷔한 이예원은 역대 최다인 신인왕 포인트(3001점)를 획득, 신인왕에 올랐다. 하지만 단 1개의 우승 타이틀도 획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올해는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승을 달성했다.
지난해부터 돋보였던 꾸준함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이예원은 29개 대회에 참가해 컷탈락이 3차례에 불과했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냈다. 준우승 3차례 포함해 톱10에도 13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올해도 다르지 않다. 이예원은 지금까지 26개 대회에 출전해 단 1번 컷탈락하면서 우승 3회, 톱10 12회를 기록 중이다.
꾸준한 성적 덕에 이예원은 상금과 대상포인트, 평균타수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상금은 벌써 13억2104만원을 획득해 박지영(9억6522억원)에 크게 앞서있다. 대상포인트에서도 609점을 획득해 임진희(521점)와 격차가 크다. 평균타수에서도 이예원은 70.6220타로 김수지(70.7568타)에 앞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앞으로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을 포함해 3개 대회가 남은 점을 고려하면 이예원의 타이틀 획득이 유리하다.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상금왕과 대상 등 다관왕이 사실상 확정된다. 지난 2년 동안 6승씩을 수확하며 상금, 다승왕 등을 휩쓸었던 박민지(25·NH투자증권)를 이을 새로운 '대세'로 공인될 수 있는 이정표다.
이예원이 조기에 다관왕을 확정 짓기 위해서는 제주에서 강한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24‧대방건설)을 넘어야 한다. 이소미는 통산 5승 중 3승을 제주도에서 차지했다. 강한 바람을 자랑하는 제주도 특유의 환경에 꾸준히 강한 모습을 보여 이번에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 15일 끝난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에서 마지막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우승을 차지, 통산 3승을 달성한 임진희(25‧안강건설)는 2연승으로 다승 부문 선두를 노린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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