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농구교실 개업 제안받았지만…계산해 보니 절대 하면 안 되겠더라" 왜? [물어보살](MD리뷰)

노한빈 기자 2023. 10.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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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 / KBS Joy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국보급 센터' 농구선수였던 방송인 서장훈이 은퇴 후 농구교실 개업을 제안을 받았지만 포기한 일화를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제2의 손흥민을 키우고 싶은 축구 교실 감독이 의뢰인으로 찾아왔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수근, 서장훈 / KBS Joy 방송화면 캡처

이날 의뢰인의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사실 은퇴하고 누가 나한테 농구 교실 제의한 적 있다"며 "'네 이름 달고 하면 끝이다. 네가 하면 선수 때만큼 번다'하더라"라고 명성만으로 업계를 제패할 수 있다는 제안을 받은 일화를 고백했다.

이어 "여러 방면으로 계산해 보니 '절대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돈은 나중 문제고, 부모들의 기대가 엄청날 텐데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기에는 내가 너무 벅차겠더라. 잠깐 생각해 봤다가 운영 쉽지 않아서 개원을 포기했다"고 개원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장훈은 의뢰인을 향해 "같은 체육인으로 굉장히 바람직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단순히 축구 선수를 키우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단체 경기를 하면서 인성도 배우고 남을 배려하는 협동심을 키우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아이들한테 넌 선생님"이라는 서장훈은 "단순히 축구 코치의 마음으로 아이를 가르치면 안 된다. 아이들의 인생을, 미래를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다가가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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