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REVIEW] '폼 미친' 손흥민 1골 1도움 대폭발!! → PL 득점 공동 26위 등극...토트넘, 풀럼에 2-0 완승 → 맨시티 제치고 단독 선두 탈환 성공!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A매치를 마치고 돌아온 손흥민이 완벽히 폭발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풀럼을 2-0으로 제압했다. 대한민국의 10월 A매치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만들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맨체스터 시티에 내준 선두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10골을 완성하며 라이언 긱스를 제치고 에밀 헤스키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26위에 올랐다.
홈팀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손흥민이 출격했으며, 2선은 히샤를리송,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로 구성됐다. 3선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파페 사르가 선택을 받았다. 포백은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
원정팀 풀럼도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는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섰다. 2선에는 윌리안과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바비 리드가 출격했다. 3선에는 주앙 팔리냐와 사사 루키치가 나서 포백을 보호했다. 포백은 왼쪽부터 안토니 로빈슨, 팀 림, 칼빈 베시, 토마시 카스타뉴로 구성됐다. 골문은 베른트 레노가 지켰다.
토트넘은 강력한 압박을 활용해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2분 풀럼의 볼을 탈취한 뒤, 손흥민이 뒷공간을 침투하며 패스를 이어받았다. 곧바로 손흥민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레노의 선방에 막혔다.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손흥민의 슈팅에 앞서 매디슨에 대한 풀럼의 파울을 선언했다.
11분에는 비카리오의 미친 선방이 나왔다. 풀럼이 코너킥 찬스를 얻어냈고, 팔리냐가 정확하고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를 비카리오가 막아냈다. 토트넘 입장에선 다행인 순간이었다.
20분에는 로메로와 비니시우스가 약간의 신경전을 벌였다. 팔리냐의 위험한 태클이 원인이었다. 팔리냐는 우도기의 볼을 뺏기 위해 태클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발을 밟는 행위가 되고 말았다. 이후 토트넘은 풀럼을 박스 안에 가두고 두드렸다. 하지만 풀럼의 수비 집중력이 돋보였다. 볼을 몰고 들어오는 선수를 연이어 잘 막아냈다.
26분 비카리오의 아찔한 실수가 나왔다. 1차 빌드업 과정에서 킥 미스가 발생했고, 풀럼이 볼을 가져갔다. 토트넘 입장에선 다행히도 풀럼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어진 토트넘의 공격 상황에서는 호이비에르가 박스 중앙 부근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볼은 레노의 정면으로 향했다.
29분 토트넘의 역습 한 방이 빛났다. 매디슨이 볼을 터치하자마자 쿨루셉스키가 측면으로 달렸다. 매디슨은 정확히 쿨루셉스키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중앙으로 들어오던 히샤를리송에게 패스했다. 히샤를리송은 지체 없이 정확한 인사이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어서 손흥민이 다시 한번 슈팅 기회를 맞이했지만, 볼이 빗맞으며 레노에게 힘없이 향했다.
풀럼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고전하던 토트넘에는 ‘에이스’ 손흥민이 있었다. 36분 토트넘은 강력한 압박으로 풀럼의 볼을 뺏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히샤를리송이 전방의 손흥민에게 볼을 내줬다. 오프사이드를 피한 손흥민은 볼을 잡은 뒤, 상대 수비 한 명을 속임 동작으로 벗겨내며 슈팅 각도를 만들었다. 이후 강력하고 정확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레노가 지키던 풀럼의 골문을 갈랐다.
이번 시즌 리그 7호 골이자, 프리미어리그 통산 110번째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이 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26위로 올라섰다. 리버풀 등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에밀 헤스키와 동률이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맨유 레전드’ 라이언 긱스와 109골로 공동 27위에 올라 있었지만, 한 골을 추가하며 한 단계 더 올라섰다.
손흥민은 38분 헤더 기회를 놓쳤다. 날카로운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 대려 했지만, 앞에 있던 베시가 먼저 걷어냈다. 이후 베시는 손흥민과 가벼운 대화를 나누며 유쾌한 도발을 펼치기도 했다.
선제골을 가져간 토트넘은 풀럼을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이번에는 왼쪽 측면의 우도기에게서 공격이 시작됐다. 우도기는 측면을 침투한 뒤, 박스 안으로 파고들었다. 그리고 볼을 이어받은 매디슨이 박스 안의 손흥민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손흥민은 힐 패스로 우도기에게 볼을 내줬다. 우도기가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풀럼의 육탄 수비에 막혔다. 이어서 쿨루셉스키가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다시 한번 풀럼 수비진에 막혔다. 토트넘의 득점 찬스가 무산되는 순간이었다.
42분에는 추가골 찬스를 놓쳤다. 히샤를리송이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 볼을 받기 위해 손흥민이 침투했으나, 발에 닿지 않으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2분 뒤에는 쿨루셉스키가 침투에 성공한 뒤, 중앙의 동료에게 볼을 내줬다. 하지만 풀럼 수비가 먼저 걷어내는 데 성공했다. 두 팀의 전반전은 결국 토트넘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풀럼은 동점 골을 위해 후반 시작과 함께 라울 히메네스와 알렉스 이워비를 투입했다. 페레이라와 비니시우스는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후반 7분 토트넘이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다. 손흥민이 박스 중앙 부근에서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았다. 이어서 왼쪽 측면에 홀로 있던 히샤를리송에게 패스했다. 히샤를리송은 지체없이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9분에는 토트넘의 추가골이 나왔다. 손흥민과 매디슨의 합작품이었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강력한 압박을 시도했고, 높은 위치에서 풀럼의 볼을 뺏는 데 성공했다. 볼은 단숨에 최전방에 있던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손흥민이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둔 사이, 침투하던 매디슨에게 패스했다. 단독 찬스를 맞이한 매디슨은 정확한 슈팅으로 추가 골을 완성했다. 매디슨과 손흥민은 또다시 함께 특유의 다트 셀레브레이션을 진행했다.
추가 골로 여유가 생긴 토트넘은 우도기 대신 에메르송 로얄을 투입했다. 17분에는 사르를 올리버 스킵으로 교체해줬다.
손흥민은 24분 최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정확히 날아온 롱 패스를 받아 풀럼의 수비를 위협했다. 이번에는 풀럼이 수비에 성공하며 추가 골 기회가 무산됐다.
풀럼은 동점을 위해 공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토트넘의 수비에 번번히 막혔다. 반 더 벤과 로메로는 확실한 수비를 보여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6분 교체를 대거 진행했다. 브레넌 존슨과 지오바니 로 셀소, 알레흐 벨리스를 투입했다. 손흥민과 히샤를리송, 매디슨이 교체로 물러났다. 승리가 가까워지는 상황에서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결정이었다.
39분에는 풀럼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풀럼이 높은 위치에서 볼을 뺏는 데 성공했고, 해리 윌슨이 히메네스에게 침투 패스를 건넸다.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찬스를 맞이한 히메네스는 예리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이워비의 슈팅은 토트넘의 육탄 수비에 가로막혔다.
41분 풀럼이 또 찬스를 맞이했다. 히메네스가 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힐 패스를 연결했다. 볼을 받은 톰 케어니가 일대일 기회를 맞이하는 듯 했지만, 호이비에르의 수비에 가로막혔다.
풀럼은 힘을 냈지만, 2점 차는 동기 부여를 얻기 쉽지 않은 차이였다. 압박을 시도해 볼을 탈취해도 세밀하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그리고 윌슨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후방에서 날아온 침투 패스를 받아 일대일 찬스를 얻었는데, 왼발 슈팅 각도를 만들기 위해 시간을 지체했다. 그 사이, 토트넘 수비가 빠르게 접근했고 결국 에메르송이 수비에 성공했다.
이후 더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토트넘은 2-0 완승을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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