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1도움' 손흥민, 전방압박으로 경기를 지배하다[스한 이슈人]

이재호 기자 2023. 10. 24.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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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1도움.

최고의 활약을 보인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득점, 도움 기록도 기록이지만 손흥민은 가장 먼저 최전방에서 골키퍼를 전방 압박하며 열심히 뛰어줬기에 승리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경기를 지배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이날 1골 1도움이라는 기록도 기록이지만 전방압박을 누구보다 열심히, 그리고 솔선수범하게 해줬기에 경기를 지배한 선수가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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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1골 1도움. 최고의 활약을 보인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득점, 도움 기록도 기록이지만 손흥민은 가장 먼저 최전방에서 골키퍼를 전방 압박하며 열심히 뛰어줬기에 승리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경기를 지배할 수 있었다.

ⓒAFPBBNews = News1

토트넘 훗스퍼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풀럼과의 홈경기에서 손흥민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선발로 나와 후반 36분까지 81분간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36분 손흥민부터 시작된 골키퍼 전방 압박에서 풀럼 수비의 후방 패스를 미키 판더벤이 잘라냈고 이를 히샬리송이 박스 밖 중앙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침착하게 달려오는 수비를 벗겨낸 후 박스 안 중앙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9분에는 선제골처럼 또 다시 후방 수비의 패스를 에밀-피에르 호이비에르가 잘라내고 손흥민이 이번에는 앞에서 달리는 제임스 메디슨에게 패스했고 메디슨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내 토트넘은 2-0으로 승리했다.

ⓒAFPBBNews = News1

이날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는 기록적인 부분도 놀랍지만 그 기록이 가능했던 것은 바로 뛰어난 전방압박에 있다.

토트넘은 경기내내 조직적인 전방압박 수비를 펼쳤다. 후방에서부터 빌드업을 해나가는 풀럼에 대해 최전방의 손흥민이 골키퍼를 압박하고 골키퍼가 측면 수비에게 연결하면 메디슨이나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 등 다른 선수들이 달려가 재차 압박하는 모습이 수차례 나왔다.

득점 상황도 모두 이런 전방 압박 덕분에 나왔다. 두골 모두 가장 먼저 손흥민이 골키퍼를 압박하자 골키퍼가 측면으로 패스하고 측면에서 겨우 패스를 받은 수비가 중앙으로 어쩡쩡한 패스를 하면 이것을 또 중원에서 강력하게 눌러 인터셉트 해내는 것이다. 그렇게 나온 공을 2선에서 전방으로 투입해주면 전방의 손흥민 혹은 메디슨이 마무리해줘 나온 득점들이다.

주장이자 최전방의 손흥민부터 솔선수범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하려는 전방 압박 축구를 골키퍼까지 압박하며 해줬다. 그렇기에 두골 모두 같은 장면에서 나왔고 토트넘의 승리가 가능했다.

손흥민은 이날 1골 1도움이라는 기록도 기록이지만 전방압박을 누구보다 열심히, 그리고 솔선수범하게 해줬기에 경기를 지배한 선수가 될 수 있었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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