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가장 위대한 페네르바체 선수!"…팬의 '찬사'에 미소 지으며 김민재가 내뱉은 '한마디'

최용재 기자 2023. 10. 2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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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특별한 경험을 했다. 김민재가 특별한 팬을 만났고, 특별한 말을 들었으며, 특별하게 화답했다.

튀르키예에서 하나의 영상이 화제가 됐다. 튀르키예의 'Fanatik' 등 언론들이 이 화제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김민재에게 사인을 받는 한 남자 팬이 등장했고, 그의 손에는 페네르바체 유니폼이 들려 있었다. 그는 김민재에게 "당신은 가장 위대한 페네르바체 선수"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2021-22시즌 단 한 시즌 튀르키예의 명가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다. 리그 31경기를 뛰었고, 모두 합치면 총 40경기를 소화했다. 그리고 1골을 성공시켰다. 한 시즌 뛴 선수에게 '가장 위대한'이라는 수식어는 조금 과장된 면이 없지 않다. 또 페네르바체에서 우승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한 후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린 것을 보면, 과장이 아닐 수도 있다. 나폴리에서 33년 만에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한 김민재다. 또 멈추지 않고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 팬의 말은 페네르바체 출신이라는 자긍심을 담은 찬사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3차전을 치르는데, 마침 상대 팀이 튀르키예의 또 다른 명가 갈라타사라이다. 때문에 지금 튀르키예는 김민재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연승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고, 갈라타사라이는 1승1무로 2위다. 조 1위와 2위의 맞대결. 또 튀르키예 출신 김민재가 튀르키예 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튀르키예에서는 큰 관심사다.

팬에게 이런 찬사를 들은 김민재는 어떻게 화답했을까. 김민재는 사인을 해준 후 환한 미소를 지으며 한마디를 던졌다.

"당신은 튀르키예인이시죠?"

이 상황을 보도한 'Fanatik'는 "2년 전 페네르바체에서 한 획을 그은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짧은 시간 안에 독일 거함에 없어서는 안 될 이름으로 자리매김했다. 김민재는 UCL에서 튀르키예의 대표 갈라타사라이와 격돌한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를 떠났음에도 여전히 튀르키예 팬들에게는 특별한 선수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스타TV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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