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우산'으로 비 막아줬던 손흥민 생각나네...무드리크, 마스코트 위해 재킷 벗어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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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손흥민의 일화가 떠오르는 행동이다.
첼시의 공격수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소녀 팬이 비를 맞자 재킷을 벗어 입혀줬다.
아쉽게 비겼지만, 이날 무드리크는 두 가지 이유로 큰 주목을 받았다.
영국 '더 선'은 "선발 출전했던 무드리크는 재킷을 입고 터널을 걸어 나왔다. 킥오프 당시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무드리크는 재킷을 마스코트에게 건네줬다"라며 신사다운 모습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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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4년 전 손흥민의 일화가 떠오르는 행동이다. 첼시의 공격수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소녀 팬이 비를 맞자 재킷을 벗어 입혀줬다.
첼시는 2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아스널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첼시는 3승 3무 3패(승점 12)로 리그 10위에, 아스널은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며 6승 3무(승점 21)로 리그 2위에 위치하게 됐다.
치열한 승부를 펼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전반 11분 라힘 스털링이 우측면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이 무드리크를 지나쳤지만, 윌리엄 살리바의 손에 맞았다. 주심은 당초 휘슬을 불지 않았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실과의 소통 이후, 온필드리뷰를 거쳐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콜 팔머가 나서 가볍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첼시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3분 첼시가 강한 전방 압박을 펼쳐 공을 탈취했다. 곧바로 갤러거가 역습을 전개했다. 이후 쇄도하던 무드리크에게 패스했다. 무드리크는 각이 없는 상황에서 크로스인듯한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2-0으로 앞서가던 첼시였지만, 치명적인 실수로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후반 32분 로베르트 산체스 골키퍼가 패스미스를 범했다. 이를 라이스가 잡지 않고 그대로 슈팅해 한 골을 만회했다. 아스널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39분 사카가 올린 크로스를 트로사르가 파포스트에서 빠르게 쇄도해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아쉽게 비겼지만, 이날 무드리크는 두 가지 이유로 큰 주목을 받았다. 우선 그의 환상적인 득점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무드리크는 해당 득점에 대해 "크로스와 슛 사이의 무언가를 시도했는데 좋은 결정이었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추가로 무드리크의 훈훈한 행동이 화제를 모았다. 영국 '더 선'은 "선발 출전했던 무드리크는 재킷을 입고 터널을 걸어 나왔다. 킥오프 당시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무드리크는 재킷을 마스코트에게 건네줬다"라며 신사다운 모습을 조명했다.
과거 손흥민의 사례가 떠오르는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2019년 토트넘 훗스퍼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2019-20시즌 PL 12라운드 맞대결에서 경기 전 어린 마스코트가 비를 맞지 않도록 손우산을 만들어 보호해줬다.
당시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손흥민의 해당 행동에 대해 "마스코트 보이는 비를 맞지 않는 사실을 깨닫고 위를 쳐다봤다. 손흥민의 행동을 깨닫고 부끄러운 듯 웃음 지었고, 손흥민도 미소로 화답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지난 2022-23시즌 PL 19라운드에서 토트넘의 주장이었던 위고 요리스 골키퍼는 마스코트 보이가 춥지 않도록 자신의 재킷을 벗어 입혀준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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