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꽂힌 박현주 회장…미래에셋그룹 최초 '외국인 부회장'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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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그룹이 전격적인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스와럽 모한티(Swarup Mohanty)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대표가 그룹 최초의 외국인 부회장에 발탁됐다.
지난 1월 박현주 회장은 뭄바이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인도법인 15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인도는 높은 교육열과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 높은 자존감 그리고 영어 공용화 등의 환경으로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갖춘 나라"라며 "인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오랜 시간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와 함께 성장해나가는 운용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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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역할할 것"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미래에셋그룹이 전격적인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스와럽 모한티(Swarup Mohanty)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대표가 그룹 최초의 외국인 부회장에 발탁됐다. 인도 공략의지를 지속적으로 내보이고 있는 박현주 글로벌전략가(GISO)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미래에셋그룹은 모한티 대표를 포함해 총 6명의 계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모한티 대표는 1970년생, 만 53세로 이번에 부회장에 발탁된 인물 가운데 가장 젊다. 그는 지난 2011년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영업총괄대표로 회사와 연을 맺은 뒤 지난 2016년부터 8년째 법인대표를 지내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모한티 신임 부회장은 향후 미래에셋그룹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인도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그룹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중심으로 인도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월 박현주 회장은 뭄바이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인도법인 15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인도는 높은 교육열과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 높은 자존감 그리고 영어 공용화 등의 환경으로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갖춘 나라"라며 "인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오랜 시간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와 함께 성장해나가는 운용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06년 11월 설립된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에서 8월 말 기준으로 약 23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약 6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순이익 372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더해 2022년 인도 법인 산하에 두바이 지점을 설립히며 중동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 역할도 맡게 됐다.
계열사인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올해 9월 홍콩법인이 보유하고 있던 인도법인 지분을 인수하며 100%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경영관리 효율성을 높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한 포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7년 10월 인도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이듬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했다. 최현만 회장(당시 수석부회장)이 직접 인도 현지법인 개업식 행사에 참석하면서 인도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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