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SON 6골 넣고도 싹쓸이 실패, PFA 팬 선정 9월의 선수는 살라에게

조용운 기자 2023. 10. 24. 04: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9월 개인상 싹쓸이에 실패했다.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지난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월에 활약한 선수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선정했다.

앞서 PFA가 발표한 9월의 선수 후보에 손흥민이 들었다.

손흥민에게 이목이 쏠린 건 PFA 팬 선정 이달의 선수상에 앞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공식적으로 선정하는 9월의 선수로 뽑혔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살라 ⓒ PFA
▲ EPL이 공식으로 선정한 9월의 선수는 손흥민 ⓒ 프리미어리그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9월 개인상 싹쓸이에 실패했다.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지난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월에 활약한 선수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선정했다. 이 상의 주인공은 팬 투표로 결정된다.

손흥민이 고배를 마셨다. 앞서 PFA가 발표한 9월의 선수 후보에 손흥민이 들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치른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6골을 폭발했다.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아스날전 멀티골, 리버풀 상대로 득점까지 강호를 맞아 골 행진을 펼쳤다.

손흥민이 경쟁한 후보로는 최종 수상자가 된 살라를 비롯해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부카요 사카(아스날),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었다.

▲ PFA 팬 선정 9월의 선수 후보 명단 ⓒ PFA

손흥민에게 이목이 쏠린 건 PFA 팬 선정 이달의 선수상에 앞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공식적으로 선정하는 9월의 선수로 뽑혔기 때문이다. 공식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손흥민은 역사에 새겨지고 있다.

이번 수상은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 이후 3년 만에 받는 네 번째 상이다. 이는 전설인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프랭크 램파드와 현역 선수로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 총 6명에 불과한 대기록이다.

최다 수상 기록에 있어서는 공동 7위에 해당한다. 역대 1위는 7회 수상인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해리 케인이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스티븐 제라드가 6회로 뒤를 잇는다. 손흥민이 코앞까지 추격한 5회 수상자로는 웨인 루니와 로빈 판 페르시가 있다.

▲ EPL이 공식으로 선정한 9월의 선수는 손흥민 ⓒ 프리미어리그
▲ EPL이 공식으로 선정한 9월의 선수는 손흥민 ⓒ 프리미어리그

PFA도 손흥민에게 기울 것으로 보였으나 이건 팬 투표 성격이 짙었다. 살라는 9월에 2골 2도움으로 평소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득점 행보를 바탕으로 홀란드, 손흥민과 함께 득점왕 경쟁에 본격 가담했다. 다만 6골을 폭발한 손흥민과 비교하면 9월 활약은 조금 처지기에 인기 투표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그래도 손흥민은 동료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전날 매디슨은 "손흥민은 천성적으로 좋은 사람인 것 같다"면서 "그가 얼굴에 웃는 표정을 짓는 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라고 스마일맨으로 알려진 손흥민의 진가를 설명했다.

급기야 매디슨은 "아침에 볼 때마다 안아주고 싶은 사람"이라고 손흥민을 호평하며 "토트넘 팬들도 손흥민을 안아주고 싶어할텐데 난 운 좋게도 그렇게 할 수 있는 사이"라고 웃었다.

▲ 손흥민
▲ 손흥민과 매디슨

매디슨이 손흥민에게 무한 충성을 보여주는 건 연이 없을 때 안겼던 기억 때문이다. 매디슨은 "레스터에 있을 때는 손흥민에 대해 몰랐다. 그때 경기가 끝나고 내게 다가와 악수를 먼저 청하더니 나를 안아줬다. 선수로서 칭찬하는 말도 곁들였다"며 "사실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는 관계였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따뜻한 사람이고 솔선수범한다"라고 좋았던 첫인상을 이야기했다.

좋은 기억을 가지고 지금은 주장단에서 힘을 합하고 있다. 매디슨은 토트넘 합류 1년차에 바로 부주장 권한을 얻었다. 손흥민을 보좌하는 매디슨은 "그가 좋은 사람이라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그는 좋은 친구이자 훌륭한 주장"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손흥민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