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최다 우승팀 몰락?' 토트넘과 UCL 4강 격돌 고작 4년 전...올 시즌 '유력 강등 후보'

신인섭 기자 2023. 10. 24.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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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최다 우승에 빛나는 명문 AFC 아약스가 유력한 강등 후보로 전락했다.

아약스는 22일 오후 7시 1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 위치한 스타디온 할헨베르트에서 열린 2023-24시즌 에레디비시 9라운드에서 위트레흐트에 3-4로 패배했다.

이날 아약스는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7분과 10분 그리고 후반 20분에 득점하며 3-2로 스코어를 역전했다.

아약스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최다 우승(36회)에 빛나는 명문 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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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최다 우승에 빛나는 명문 AFC 아약스가 유력한 강등 후보로 전락했다.

아약스는 22일 오후 7시 1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 위치한 스타디온 할헨베르트에서 열린 2023-24시즌 에레디비시 9라운드에서 위트레흐트에 3-4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아약스는 1승 2무 4패(승점 5)로 17위로 추락하게 됐다. 또한 리그 4연패와 함께 6경기 승리를 거두지 못하게 됐다.

이날 아약스는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7분과 10분 그리고 후반 20분에 득점하며 3-2로 스코어를 역전했다. 하지만 후반 26분과 45분 내리 실점을 허용하며 결국 3-4로 무릎을 꿇었다.

팬들은 불만을 표출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팬들은 경기장에 컵을 던지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선수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린 뒤 팬들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강등 후보로 전락했다. 이날 패배로 과거 아약스에서 뛰었던 라파얼 판데르 파르트는 "이제 강등 후보처럼 생각해야 한다"며 낙담까지 했다. 

아약스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최다 우승(36회)에 빛나는 명문 구단이다. 지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4강까지 진출했고, 토트넘 훗스퍼와 치열한 승부 끝에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팀이다. 2021-22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UCL 조별리그 전승을 거두며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몰락이 시작됐다. 몰락의 시작은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면서 안토니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영입했다. 아약스는 알프레드 슈뢰더로 감독을 교체했다.

슈뢰더 감독은 커리어 대부분을 어시스턴트 코치로 활동했다. 그는 고군분투했지만 라커룸 반란에 대한 보고가 나왔고, 지난 1월 팀을 떠났다. 욘 헤이팅아가 팀을 지휘했지만 1위 페예노르트와 승점 13점 뒤진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여름 에레디비시에 잔뼈가 굵은 마우리스 스테인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카를루스 포르브스, 추바 악폼, 요시프 슈탈로, 가스톤 아빌라 등을 영입하며 1억 유로(약 1,435억 원)를 지불하기까지 했다. 시작은 좋았다. 아약스는 1라운드 헤라클레스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뒀지만, 이후 6경기에서 2무 4패를 기록했다. 

결국 아약스는 칼을 뽑았다. 24일 아약스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약스는 스테인 감독과 즉시 결별한다. 스테인 감독과 그의 코치진도 물러나는 데 동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직 차기 감독 선임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아약스가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아약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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