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REVIEW] '긱스 제쳤다!' 손흥민 '절친' 레노 상대로 리그 7호 골 폭발! → 토트넘, 풀럼에 1-0 리드 중

장하준 기자 2023. 10. 24.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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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베른트 레노를 완벽히 뚫으며 선제 골을 만들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전반전이 끝난 현재, 풀럼을 상대로 1-0 리드를 잡고 있다.

이번 시즌 무패 행진을 달리던 토트넘은 이날 경기 내내 풀럼의 단단한 수비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매디슨, 쿨루셉스키가 풀럼의 골문을 끊임없이 두드렸지만, 풀럼의 수비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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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제 골을 넣는 손흥민
▲ 손흥민의 득점을 축하하는 토트넘 동료들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절친’ 베른트 레노를 완벽히 뚫으며 선제 골을 만들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전반전이 끝난 현재, 풀럼을 상대로 1-0 리드를 잡고 있다.

홈팀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손흥민이 출격했으며, 2선은 히샤를리송,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로 구성됐다. 3선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파페 사르가 선택을 받았다. 포백은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

원정팀 풀럼도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는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섰다. 2선에는 윌리안과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바비 리드가 출격했다. 3선에는 주앙 팔리냐와 사사 루키치가 나서 포백을 보호했다. 포백은 왼쪽부터 안토니 로빈슨, 팀 림, 칼빈 베시, 토마시 카스타뉴로 구성됐다. 골문은 베른트 레노가 지켰다.

이번 시즌 무패 행진을 달리던 토트넘은 이날 경기 내내 풀럼의 단단한 수비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매디슨, 쿨루셉스키가 풀럼의 골문을 끊임없이 두드렸지만, 풀럼의 수비가 빛났다.

토트넘은 강력한 압박을 활용해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2분 풀럼의 볼을 탈취한 뒤, 손흥민이 뒷공간을 침투하며 패스를 이어받았다. 곧바로 손흥민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레노의 선방에 막혔다.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손흥민의 슈팅에 앞서 매디슨에 대한 풀럼의 파울을 선언했다.

11분에는 비카리오의 미친 선방이 나왔다. 풀럼이 코너킥 찬스를 얻어냈고, 팔리냐가 정확하고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를 비카리오가 막아냈다. 토트넘 입장에선 다행인 순간이었다.

20분에는 로메로와 비니시우스가 약간의 신경전을 벌였다. 팔리냐의 위험한 태클이 원인이었다. 팔리냐는 우도기의 볼을 뺏기 위해 태클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발을 밟는 행위가 되고 말았다. 이후 토트넘은 풀럼을 박스 안에 가두고 두드렸다. 하지만 풀럼의 수비 집중력이 돋보였다. 볼을 몰고 들어오는 선수를 연이어 잘 막아냈다.

26분 비카리오의 아찔한 실수가 나왔다. 1차 빌드업 과정에서 킥 미스가 발생했고, 풀럼이 볼을 가져갔다. 토트넘 입장에선 다행히도 풀럼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어진 토트넘의 공격 상황에서는 호이비에르가 박스 중앙 부근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볼은 레노의 정면으로 향했다.

29분 토트넘의 역습 한 방이 빛났다. 매디슨이 볼을 터치하자마자 쿨루셉스키가 측면으로 달렸다. 매디슨은 정확히 쿨루셉스키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중앙으로 들어오던 히샤를리송에게 패스했다. 히샤를리송은 지체 없이 정확한 인사이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어서 손흥민이 다시 한번 슈팅 기회를 맞이했지만, 볼이 빗맞으며 레노에게 힘없이 향했다.

하지만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히샤를리송의 패스를 받은 뒤 속임 동작을 활용해 슈팅 각도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정확하고 강력한 슈팅으로 레노가 지키는 풀럼의 골문을 갈랐다. 이번 시즌 7호골이자, 프리미어리그 통산 110번 째 골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맨유의 레전드인 라이언 긱스와 통산 득점 동률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풀럼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며 긱스를 제치고 에밀 헤스키와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26위로 올라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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