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사우디에 `방산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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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사우디 측과 대공 방어체계, 화력무기 등 방위산업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또 '탈탄소 시대'를 준비 중인 사우디 측과 디지털, 청정에너지, 바이오헬스, 우주 등 4대 분야에서 과학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건설협력 50주년을 맞아 24억 달러(약 3조2500억 원) 규모의 자푸라2(Jafura2) 가스플랜트 패키지 사업도 함께 하기로 하는 등 4건의 인프라 수주 계약과 협력 MOU(양해각서)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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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사우디 측과 대공 방어체계, 화력무기 등 방위산업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또 '탈탄소 시대'를 준비 중인 사우디 측과 디지털, 청정에너지, 바이오헬스, 우주 등 4대 분야에서 과학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건설협력 50주년을 맞아 24억 달러(약 3조2500억 원) 규모의 자푸라2(Jafura2) 가스플랜트 패키지 사업도 함께 하기로 하는 등 4건의 인프라 수주 계약과 협력 MOU(양해각서)를 맺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왕립과학기술원(KACST)에서 열린 '한-사우디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해 한-사우디 양국의 공통 관심 분야인 에너지·디지털·바이오·우주 분야에서 연구개발과 이를 기반으로 한 연대·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로부터 시작된 한국의 과학기술 진흥 정책과 성과를 소개하고,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저탄소 산업구조 개편에 힘쓰는 한편, AI(인공지능), 바이오헬스, 우주 분야를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육성하는 혁신을 가속화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청정에너지 △바이오헬스 △우주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가진 한국이 사우디와 연대하면, 사우디의 '탈탄소 시대' 구축을 함께 이루고, 지속가능한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삼성과 네이버 등 우리 기업이 사우디의 디지털 네트워크,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협력한다. 삼성은 5G기술을 바탕으로 사우디 에너지 기업들과 디지털 네트워크 전환 방안을 협의하고 있고, 네이버는 사우디 도시농촌주택부와 체결한 국가 차원의 포괄적 디지털 전환 협력 MOU에 이어 사우디 주요 5개 도시에 현실 공간과 똑같은 가상 디지털트윈(Digital Twin)을 만드는 디지털 플랫폼 구축·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수출 1호 사업이다. 이밖에도 한국은 사우디와 그린수소 생산과 탄소 포집·저장 기술 연구·실행, 스마트팜 확대, 한-사우디 양국이 참여하는 미국 나사의 아르테미스 다위 탐사 프로젝트, 우주 탐사, 인공위성 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리야드 네옴 전시관에서 열린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1973년 삼환기업이 우리 기업 최초로 사우디에서 알울라-카이바 고속도로 사업(2000만 달러 상당)을 수주한 지 50년이 된 것을 기념하고, 네옴시티 등 사우디의 첨단 미래 도시 건설과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윤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푸라2 가스플랜트 패키지 사업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운영 △모듈러 사업 협력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MOU △디지털 인프라 구축 MOU 등 총 4건의 계약·협력문건이 체결됐다. 행사에 참석한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사우디 아람코(Aramco)가 보유한 중동 최대 셰일가스 매장지인 자푸라 지역에서 천연가스를 정제하는 플랜트를 건설하는 자푸라 2(Jafura 2) 가스플랜트 패키지 사업 수주계약을 맺었다.
대통령실은 한-사우디 간 대규모 방산 협력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방산은 사우디와 협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일회성 협력이 아닌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방산 협력 프로그램을 (사우디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우수한 방산 기술이 적용된 무기 체계가 사우디 국방 역량 강화에 도움되도록 협력해나가고자 한다"며 "우리 방산 수출 성과를 확대하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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