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국수전 4인 4색 각축

2023. 10. 24.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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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조혜연·오유진·김채영 25~26일 결승행 티켓 다툼

여자국수전은 국내 여성 바둑계에서 가장 유서 깊은 격전장으로 꼽힌다. 28회째를 맞는 올해 대회도 치열한 각축전을 거쳐 4강으로 압축, 우승자 가리기에 들어갔다.

2021년 26기 여자국수전 결승전 복기 장면. 왼쪽이 최정, 오른쪽은 오유진. /한국기원

준결승은 국내 여자 랭킹 1위 최정(27)과 6위 조혜연(38), 3위 오유진(25)과 4위 김채영(27)의 대결로 대진이 짜였다. 4명 전원이 한 차례 이상 우승을 경험한 여류국수 ‘연고자’들이다.

25일 벌어질 최정·조혜연전은 ‘현재’와 ‘과거’의 정면 대결로 주목된다. 최정은 119개월째 여자 1위로 군림 중이며 여자국수전 디펜딩 챔피언이다. 22~25기와 27기 등 모두 다섯 차례 여자국수에 올랐다.

조혜연에게 여자국수전은 루이나이웨이의 독주를 저지했던 역사적 무대다. 2003년 9기 때 첫 정상 등정 후 2연패(連覇)했다. 둘 간 상대 전적에선 최정이 9승 2패로 크게 앞선다.

26일 마주 앉을 오유진과 김채영은 쫓고 쫓기는 라이벌 관계. 맞대결 전적도 9대8(김채영 기준)로 팽팽하다. 오유진은 21기와 26기, 김채영은 19기 여자 국수 출신이다. 우승 상금 3000만원의 올해 주인은 넷 중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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