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이공계 ‘의대 블랙홀’ 심화 막아야

이창하·경남 산청군 2023. 10. 24. 03: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따라 이미 대학에 입학한 이공계 학생들이 의대 입학을 위해 휴학계를 내고 반수(半修)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부족한 지방 병원, 필수 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사를 늘리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나라의 앞날을 생각하면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의대 정원이 늘면 이공계 인재들이 의대로 쏠리는 ‘블랙홀’ 현상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공계 붕괴가 눈에 보이는데, 정부에 관련 대책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경제 발전을 위해 우수한 이공계 인재 양성이 관건인데, 의대 정원 확대가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 된다. 나라 발전을 위해 장기적 안목에서 이공계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