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질환 치료하는 첨단재생의료…줄기세포·엑소좀 등 연구 결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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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재생의료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연구 기술 현황과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첨단재생의료는 사람의 손상된 신체구조·기능을 재생(회복)하거나 질병을 치료·예방하기 위해 인체 세포 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난치성 질환 치료의 근본적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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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재생의료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연구 기술 현황과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첨단재생의료는 사람의 손상된 신체구조·기능을 재생(회복)하거나 질병을 치료·예방하기 위해 인체 세포 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난치성 질환 치료의 근본적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부산지방남성과학회(이사장 박남철 부산센텀병원 경영원장)는 지난 20일 수영구 광안동 한국공공정자은행연구원(KoIPSB)세미나실에서 제168차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학회는 좌장을 맡은 박남철 이사장과 부산센텀병원 박종호(정형외과) 이사장을 비롯해 지역 의료계 인사들이 참여해 관심을 나타냈다.
줄기세포 분야에서 송해룡(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명예교수) 박사는 선천성 골 기형, 왜소증 등의 치료에서 인공뼈만으로는 어려운 만큼 줄기세포 이용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키를 늘리는 ‘하지 연장술’로 화제를 모았던 송 박사는 본지의 ‘부울경 출향인’(2021년 7월12일자)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난임 연구 전문가인 주보선 KoIPSB 부원장은 생식세포 분야에서 ‘사회적 난자 동결 및 줄기세포 유래 엑스좀 기반의 난임 치료 기술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난소 노화의 극복을 위해 줄기세포가 많이 이용되며, 난소 표면의 상피세포에서도 난자가 만들어진다는 최근 연구결과 등을 소개했다. NK세포 분야에서는 NKCL바이오그룹 강수만 박사가 ‘NK(Natural Killer·자연살해) 세포’를 이용한 면역세포 치료의 특장점, 암에 대한 전임상시험 결과, 임상연구 사례, 1인용 NK세포 자동배양기 등에 대해 설명했다. 강 박사는 앞으로 NK세포치료가 항노화와 암치료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엑소좀(exosome·세포에서 유래한 나노 단위 크기의 소포로, 세포 간 신호 전달 역할) 분야에서는 정진섭 부산대 의대 명예교수가 엑소좀을 이용한 재생의학에 대해 소개했다. 근래 항노화 연구는 엑소좀이 핵심적 요소로 각광받는 추세다. 엑소좀은 줄기세포에서 분비되는 특별한 종류의 미세 소포인데, 주요 기능의 하나는 강력한 재생력이다. 이는 손상된 조직이나 기관을 복원·치유하는 데 중요하다. 제대혈(탯줄에서 얻은 혈액) 분야에서는 동아대병원 고리영 박사가 ‘기증재대혈은행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제대혈 관리법의 필요성과 국내 제대혈은행의 운영형태, 제대혈 판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적격 판정을 받은 제대혈은 백혈병 등 난치성 질환자들의 치료용으로 공급되고, 부적격(비이식용) 제대혈은 연구용으로도 공급되거나 폐기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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