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70개社, 글로벌 최대 행사 ‘CPHI’ 출격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24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CPHI 월드와이드 2023′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23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 국내 70여 기업이 CPHI에 참가해 부스 운영 및 미팅 등을 통한 자사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시장 메인 위치에 225㎡ 규모 대형 부스를 설치해 글로벌 고객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부스 벽면에는 대형 화면을 설치해 60만4000ℓ의 세계 최대 규모 생산 능력을 갖춘 바이오의약품 위탁 개발 생산(CDMO) 시설 등을 소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부터 매년 참가한 데 이어 올해는 CPHI 행사 공식 파트너로 참여했다. SK팜테코도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수주에 나선다. SK팜테코 측은 “합성 의약품과 바이오 의약품 양대 포트폴리오를 갖춘 종합 CDMO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했다.
한미약품도 단독 부스를 마련해 로수젯과 아모잘탄, 에소메졸 등 자체 개발 블록버스터 제품과 비만 등 대사 질환 분야 및 항암, 희소 질환 분야에서 생산 중인 30여 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한다. 대웅제약도 위식도 역류 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등 자체 개발 신약을 선보한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마련한 한국관에도 유유제약을 포함해 국내 기업 총 40곳이 참가한다.
CPHI는 매년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 유럽 8국을 순회하며 치러지는 행사로 1990년 시작해 글로벌 제약 산업의 최대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 행사는 26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되며 170국 2500여 기업이 참ㅅ여한다. 4만5000명 이상이 전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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