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를 문화백화점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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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를 모든 예술 문화가 시작되는 '문화백화점'으로 만들려 합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17일 구청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임기 내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를 이같이 강조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박 구청장은 "현실적으로 마포에는 제조산업이나 스타트업을 유치할 만한 부지가 없다. 마포를 문화의 발원지로 만들어 관광산업으로 구의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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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마포구청장은 17일 구청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임기 내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를 이같이 강조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박 구청장은 “현실적으로 마포에는 제조산업이나 스타트업을 유치할 만한 부지가 없다. 마포를 문화의 발원지로 만들어 관광산업으로 구의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덧붙였다.
마포구는 올 5월 홍대에 관광 특화 테마거리인 ‘레드로드’를 조성했다. 레드로드는 마포구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경의선숲길부터 홍대, 당인리발전소까지 이어지는 길이 약 2km 거리다. 길 곳곳에 위치한 노상 주차장을 없애고 광장으로 만들어 보행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박 구청장은 “레드로드로 안전한 보행환경이 만들어지면서 구석구석을 도보로 걸으며 쇼핑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많아졌다”고 평가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만큼 안전 대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마포구는 홍대 등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리는 6곳에 지능형 폐쇄회로(CC)TV의 인파밀집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핼러윈 전후에 인파 사고 예방을 위해 클럽 등의 대표자들로 구성된 협의회를 구성해 집중 안전 관리에도 나섰다. 박 구청장은 “직접 소통하며 클럽 등에서 핼러윈 축제를 주최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마포구는 최근 서울시와 상암동 내 생활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신규 소각장 후보지로 마포구 상암동 현 소각장 부지를 선정했다. 하지만 마포구는 “이미 소각장이 있는 마포구에 중복 설치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쓰레기 전처리 자원순환 처리 시설을 통해 재활용을 늘리고 소각할 쓰레기를 줄이면 추가 소각장 건립 없이 기존 시설만으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구청장은 직원들에게 ‘구민 섬김 행정’을 강조한다고 했다. 그는 “민원 해결을 위해 ‘365 소통폰’을 만들고 언제든 민원을 넣게 했다”며 “민원 처리 전후 결과를 사진으로 찍어 보고하니 초창기 하루 700, 800건이던 민원이 이제 20건 정도로 줄었다”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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