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장관들 “韓 출장때 K팝 굿즈 사느라 진땀”
전주영 기자 2023. 10. 2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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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 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의 국빈 오찬에 국내 주요 기업 총수가 배석했다.
23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국빈 오찬에 배석한 기업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우디 측에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기업의 총수가 참석해서 해당 장관들, 사우디의 국부펀드를 운영하는 책임자들과 직접 대화하는 것을 원했던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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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사우디 경제협력]
오찬 참석자들 K의료-뷰티에 관심
이재용-정의선-김동관 이례적 배석
23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국빈 오찬에 배석한 기업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일반적으로) 양국 정상회담에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배석하지 않지만, 이번 오찬에는 3명 정도가 배석했다”며 “관례상 이런 경우도 좀처럼 없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 총수와 사우디 측 장관들 및 국부펀드 운영 책임자들이 서로 옆자리에 앉아 점심을 먹으면서 실질적인 대화를 진행하는 것을 봤다.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 정 회장, 김 부회장은 총 139명으로 구성된 사우디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윤 대통령 순방에 동행했다. 이들은 사우디에서 ‘네옴시티’를 포함한 중동 인프라 건설 사업과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 등을 현지 정부·기업 관계자 등과 논의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우디 측에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기업의 총수가 참석해서 해당 장관들, 사우디의 국부펀드를 운영하는 책임자들과 직접 대화하는 것을 원했던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어느새 우리 아이들은 (공연에) 가 있더라”며 화기애애한 대화가 이어졌다. 이어 “한국에 출장을 갈 때마다 아버지가 반드시 사와야 할 ‘투두 리스트(To do list), 즉 ‘숙제’가 있다”며 “한국 음식과 K팝 아이돌 그룹의 앨범, 굿즈를 주문해 와 숙제를 해결하느라 한국에서 진땀을 흘렸다. 이를 악물고 찾았다”고 해 웃음이 터져나왔다고 한다.
오찬 참석자들 K의료-뷰티에 관심
이재용-정의선-김동관 이례적 배석
22일(현지 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의 국빈 오찬에 국내 주요 기업 총수가 배석했다.
23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국빈 오찬에 배석한 기업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일반적으로) 양국 정상회담에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배석하지 않지만, 이번 오찬에는 3명 정도가 배석했다”며 “관례상 이런 경우도 좀처럼 없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 총수와 사우디 측 장관들 및 국부펀드 운영 책임자들이 서로 옆자리에 앉아 점심을 먹으면서 실질적인 대화를 진행하는 것을 봤다.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 정 회장, 김 부회장은 총 139명으로 구성된 사우디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윤 대통령 순방에 동행했다. 이들은 사우디에서 ‘네옴시티’를 포함한 중동 인프라 건설 사업과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 등을 현지 정부·기업 관계자 등과 논의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우디 측에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기업의 총수가 참석해서 해당 장관들, 사우디의 국부펀드를 운영하는 책임자들과 직접 대화하는 것을 원했던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또 환담과 오찬에서는 K팝, K의료, K뷰티를 둘러싼 얘기가 이어졌다. K팝 열기에 대해 사우디 장관과 참석자들은 “All sold out”(매진)이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어느새 우리 아이들은 (공연에) 가 있더라”며 화기애애한 대화가 이어졌다. 이어 “한국에 출장을 갈 때마다 아버지가 반드시 사와야 할 ‘투두 리스트(To do list), 즉 ‘숙제’가 있다”며 “한국 음식과 K팝 아이돌 그룹의 앨범, 굿즈를 주문해 와 숙제를 해결하느라 한국에서 진땀을 흘렸다. 이를 악물고 찾았다”고 해 웃음이 터져나왔다고 한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리야드=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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