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의원 “외국인 모병제 검토를”… 육참총장 “알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대장)이 병역자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으로 '외국인 모병제' 검토 의사를 밝혔다.
23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외국인이 5∼6년 군 복무를 하면 이민을 받거나 국적을 부여하는 방안을 선제적으로 검토해 달라'는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의 제안에 "알겠다"고 답한 것.
이에 성 의원이 "군 인력 수급에 문제가 많고 모병제도 한계가 있다"며 외국인 모병제를 제안하자 박 총장이 긍정적으로 답한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총장 “지금도 北땅굴 탐지작전”
박 총장은 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가 이스라엘 공격 과정에서 지하터널(땅굴)을 활용한 데 대한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우리 군은 (북한) 땅굴 탐지 작전을 지금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하마스의) 땅굴 형태와 크기, 기술 수준 등과 관련해 북한에서 지원했거나 관여한 것들이 많이 보인다”며 북한의 기술 전수 가능성을 제기했다. 대장급 군 지휘관이 북한의 땅굴 기술 전수 가능성을 공식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박 총장은 수도권을 향한 북한 장사정포의 동시다발적 공격 상황이 벌어질 경우 초기엔 우리 민간인도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도 했다.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를 재배치해도 중요 시설만 보호할 뿐 민간인 피해는 피할 수 없다’는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박 총장은 “초기엔 일정 부분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대건설, 3조2500억 ‘자푸라 가스플랜트’ 수주 계약…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
- 김기현 “역량 발휘해달라” 인요한 “무서울 만큼 권한 부여”
- B-52 비행한 서울 ADEX, 수주 상담액만 40조 육박… 실제 계약액 8조 넘어
- 아직도 ‘이재명 법카’가 별 문제 아니라는 민주당[김지현의 정치언락]
- [단독]“김해공항 통해 마약 18kg 밀반입”…마약 밀수 조직원 추가 진술 확보
- 이정근 “돈봉투, 100만원 확실히 넘어”…윤관석 주장과 배치
- 유진그룹, 3199억 여원에 YTN 최종 낙찰자 선정
- 이 “인질석방용 휴전없다”…하마스 “지상전 저지” 이란과 밀착
- 이재명 당무 복귀 첫날, “尹-여야 대표 회담을” 역제안한 민주당
- “경찰복 팝니다”…이태원 참사때 ‘구조 방해’ 코스프레 제복 또 팔아